[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전남교육청은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이 위기학생 회복적생활교육에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나주교육지원청은 1월 28일 나주교육센터에서 나주시청, 금남동행정복지센터, 나주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나주공공도서관 등 8개 유관기관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학생 회복적생활교육 지원 통합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업중단 위기, 심리적·가정적 위기, 범죄환경 노출 등에 처한 학생들에게 유관기관들이 구체적인 지원을 분담해 빈틈없는 역할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효과를 높이자는 데 합의했다.
 
특히 학생, 보호자, 주거환경 측면에서 각 기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Wee센터는 학생의 병원 심리평가·치료 연계, 가정방문, 학교 순회상담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사례 공유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보호자 교육 및 심리지원을 제안했다. 금남동행정복지센터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 나주경찰서는 순찰 지원 방안, 나주공공도서관은 CCTV 설치 방안 등을 내놓았다.
 
김영길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위기 학생 문제는 각 가정의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므로 유관기관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지원하며 서로 협력할 때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추가 사안 발생 시 통합사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이번 회의에서 기관 별로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2개월 간 진행한 뒤 2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유관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하기 위해 통합 사례회의를 정례화해 진행 상황을 공유·보완하고 지원이 완료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수 관리할 예정이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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