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남서울대는 2020년 경자년 설날을 맞이해 21일 학내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 외국인 유학생 설맞이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설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나라 설 전통음식인 떡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윷놀이, 제기차기, 한복입기, 세배하기 등 설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베트남에서 온 남학생 응웬 티엔 닷 씨는 "베트남에도 뗏(Tet)이라는 설날이 있는데 이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이 다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라며 "이번 설날은 비롯 고향에 가지는 못하지만 학교에서 이렇게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줘서 고맙고, 맛있는 떡국도 먹고 재미있는 전통문화 체험도 해서 그나마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교육원장 장복명 교수는 "명절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부모같은 마음으로 보살필 것이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람있는 유학생활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서울대에는 미국, 중국, 일본,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카자흐스탄,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131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사진=남서울대 제공
사진=남서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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