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제17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EDUCATION KOREA 2020)’가 교사, 학부모, 교육 산업 관계자 등 4만 1천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4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특별시 교육청 외 16개 시도 교육청 등의 후원과 함께 국내외 261개사 1,252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교육콘텐츠를 포함한 최신 교육환경 및 시설과 조기/초등, 어학, 평생 및 직업 등 전 세계 교육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줬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주최사인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과 ㈜엑스포럼은 행사 기간 16개국 약 4만 1천여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제1회 학교단위 공간혁신 인디(InDe) 워크숍 동시개최를 통해 공간혁신을 시도하는 학교의 교사·학부모·학생 등 300여명이 학교 공간 활용과 교육과정, 미래교육 등에 관해 조별 토론을 펼쳤다.
올해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교육과 기술의 융합인 ‘에듀테크(EdTech)’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서 교육산업 관계자 및 교사, 교직원, 학부모가 미래교육의 트렌드와 교육혁신을 위한 관련 기술과 제품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함께 열린 ‘제3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EDUCON 2020)’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에듀테크 덴마크협회 회장 ‘Mikkel Frich’(미켈 프리히), 구글 ‘Colin Marson(콜린 마슨)', 마이크로소프트 ‘Aidan McCarthy(에이단 메카시)', ‘Ginny Allaby(지니 알라비)’ 미국 FIRST재단 인터내셔널 총 책임자 등 교육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에듀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리나라의 에듀테크 현황과 미래에 대한 준비 실태, 각국의 에듀테크 트렌드 등을 논의하며 미래 교육에 관한 다양한 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올해에는 핀란드와 덴만크가 ‘주빈국(The Guest of Honor Country)’으로 참가해 북유럽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소개했다. 북유럽 교육기업이 홍보부스로 참가해 유치원 수업 시연, 친환경 학교시설,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북유럽의 교육분야 관계자가 방문해 한국의 교육시장과 공교육 정책 혁신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양국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취업준비생을 위해 내 얼굴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고 컨설팅 해주는 ‘퍼스널 컬러 추천 서비스’와 ‘AI 모의 면접 서비스’를 제공한 ‘면접 컨설팅 체험존’, ‘국제 로봇 대회’와 ‘스마트 실내스포츠 체험관’, ‘대한민국 우수 시설 학교 발표회 및 시상식’ 등을 마련해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속 성장 분야인 교육산업의 미래와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뤄내며 교육전문 종합 박람회의 역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산업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