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청주)과 인하공전등 11개 전문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12개교의 대학이 2020년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 참여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선정된 12개대학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들은 1~2년동안 기업과 학교를 병행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1개의 폴리텍대학 캠퍼스와 11개의 전문대학의 18개학과가 선정됐다. 경기과기대 군장대 동강대 동남보건대 동양미래대 동원과기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인덕대 인하공전 한양여대 폴리텍대학(청주캠)이다. 2020년 신규지정대학을 포함해 P-TECH 참여대학/학과 수는 총 35개대학 56개학과다. 대학유형별 개수는 폴리텍대학12개캠퍼스(28.6%) 전문대학23개교(71.4%)다. P-TECH 직업훈련 기관으로서 선정된 대학의 유형에는 폴리텍대학과 전문대학이 있다. 기능대학으로도 불리는 폴리텍대학은 관할기관이 고용노동부, 전문대학은 교육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전문적인 직업훈련 기관으로서 궤를 같이한다.

P-TECH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폴리텍/전문대학과 연계해 실시하는 고숙련 기술융합형 훈련과정이다. 1,2년 동안 기업에 다니면서 전공과 관련된 기술/이론을 학습해 학위와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참여대학은 고교단계의 교육훈련과정과 연계해 최신기술 위주의 훈련과정을 편성해야 하고, 기업은 사업장 내 교육훈련을 일정 기간 이상 실시해야 한다. 학생들의 인식으로는 2019년 실시한 ‘도제학교 참여 학생 수요 조사 결과’에서 51.3%의 학생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 23개대학 38개학과에서 도제학교 졸업생 약 1400명이 참가했고, 12개대학 18개학과의 신규선정으로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1년 운영 대학을 선정해 2022년까지 60개대학 규모로 확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12개교의 대학이 2020년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 참여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신규지정으로 총 35개교, 56개학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인하공전 제공
12개교의 대학이 2020년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 참여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신규지정으로 총 35개교, 56개학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인하공전 제공

신규선정된 12개대학에서는 총 18개의 학과/계열을 운영한다. 경기과기대 컴퓨터모바일융합과 전자통신과, 군장대 자동차기계계열, 동강대 기계자동화과 호텔조리영양학부, 동남보건대 세무회계학과, 동양미래대 정보전자공학과, 동원과기대 융합자동차기계과 스마트전기전자과, 배화여대 모바일소프트웨어과 호텔외식조리과, 삼육보건대 뷰티헤어과, 인덕대 기계자동차학과, 인하공전 스마트기계설계과 첨단스마트자동차과, 폴리텍대학(청주) 반도체시스템과, 한양여대 스마트F&B과 비즈니스서비스과다.

올해 선정결과에서는 전문대학의 비율이 높았다. 기존 운영하던 23개교 중 전문대학이 12개교, 폴리텍대학이 11개교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20년 선정대학에는 12개교 중 11개교가 전문대학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존 운영 중인 전문대학은 경남정보대 대림대 동의과학대 신안산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우송정보대 울산과학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전주비전대 충북보건과학대 12개교다. 폴리텍대학의 경우 캠퍼스별로 선정이 이뤄져, P-TECH운영 중인 캠퍼스는 광주 대구 목포 순천 아산 안성 익산 인천 정수 창원 항공캠퍼스다.

P-TECH 참여조건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졸업생은, 특성화고 2학년부터 채용돼 학교와 기업을 병행하면서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한 학생을 의미한다. 2019년 11월 기준 163개 특성화고와 2545개기업이 67개사업단을 구성해, 790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학생에게는 고숙련 일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특성화고에는 운영비/시설장비비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기업의 경우 현장 훈련비/지원금, 기업 현장교사/인적자원개발 담당자 수당 등을 지원받는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고교부터 일학습병행을 시작한 도제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술 인력으로 크고자 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경력 개발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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