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쓸모 있는 말투
고경미, 레몬북스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책 ‘참 쓸모 있는 말투’는 한 해 수백 명에 가까운 학생과 부모를 만족시켜야 하는 교육 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말 잘하는 법을 익히게 된 저자의 20여 년 노하우를 녹여낸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경청, 적절한 반응, 긍정의 몸짓 등의 중요성과 대화에서 상대방을 주인공 만들기 같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말하기 비법을 통해 인간관계를 완전히 바꿔줄 좋은 말투 습관 들이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말을 잘한다는 것은 듣는 데서 시작한다고 강조한다. ‘당신하고 말할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화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다. 박수를 쳐주는 사람보다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고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은 공감하기 위해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응답하기 위해 듣는다. 다른 의미로는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정말로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야 한다. 대화는 함께 이어가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혼자만 떠들어대는 것이 아니다. 상대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상대가 말할 기회를 뺏는 것이다. 상대가 말할 기회를 주고 상대의 말에 반응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대화가 이어진다.

책은 잘못된 말투 습관 때문에 손해 보는 삶을 살았다거나 말투를 고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힘든 사람들을 위해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유용한 실전 팁들도 담고 있다. 부정적인 표현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전 예시들로, “말투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는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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