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남구 월평중학교가 뜨개질로 만든 목도리와 모자 76개를 8일 달동 길메리재활요양병원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목도리와 모자는 지난해 12월 '따뜻한 겨울나기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교사가 뜨개질로 함께 만들었다.

기부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와 기부가 어려운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가 만든 목도리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전해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뿌듯했고 손가락으로 목도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며 "나에게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 내가 스스로 만든 무언가가 좋은 일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고 나의 작은 정성이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월평중 관계자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하고, 기부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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