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 음악대학 학생들이 펼치는 작은 음악회가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2일 열린 영남대의 이색 시무식 풍경이다. 

2일 오전 10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0년 영남대학교 시무식’에는 서길수 총장을 비롯해 교수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기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음악회는 영남대 음대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펼쳐졌다. 시무식 전과 중간, 종료 후 짧은 공연을 펼치며 딱딱한 시무식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었다. 타이타닉, 라이온킹, 여인의 향기 등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OST와 클래식 위주의 공연으로 교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2020년 첫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선사한 따뜻한 공연 선물이 여러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한해를 시작하는데 활기를 불어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동안의 시무식과 달리 작은 음악회로 시작해 보았다”면서 “오케스트라의 어우러진 멋진 공연처럼 교직원과 학생 등 영남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2019년 연말에도 송년음악회로 한 해를 마무리해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송년음악회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영남대 교수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재즈보컬 등으로 활동하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동문들이 무대에 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쳤다.

사진=영남대 제공
사진=영남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