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전날 미달' 영미문화계, 최고경쟁률 2위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31일 오후6시 2020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강대의 최종경쟁률(이하 정원내)은 4.74대1(모집529명/지원2510명)로 2019정시에 기록한 최종 경쟁률 5.98대1(388명/2321명)보다 하락했다. 경쟁률하락의 직접적 근거는 모집인원증가에 있다. 2020정시 모집인원은 529명으로 2019정시의 388명보다 141명이나 늘었다. 지원인원은 2019정시 2321명에서 2020정시 2510명으로 189명 늘었다.
 
서강대의 2020정시는 마감전날 미달을 영미문화계가 마감직전 최종 5.79대1(29명/168명)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막판 눈치작전의 극심함을 입증했다. 2019정시에서도 마감전날 미달을 빚던 영미문화계가 최종에선 6.91대1(22명/152명)로 최고경쟁률 톱3에 들었다.
서강대의 2020정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4.74대1(529명/2510명)로 2019정시 5.98대1(388명/2321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의 대대적 확대가 경쟁률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사진=서강대 제공
서강대의 2020정시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4.74대1(529명/2510명)로 2019정시 5.98대1(388명/2321명)보다 하락했다. 모집인원의 대대적 확대가 경쟁률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사진=서강대 제공

극심한 눈치작전은 전반적으로 감지된다.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616명이던 지원인원은 마감직전 오후3시 기준 1480명으로 864명이나 늘었고, 최종 오후6시까지 세 시간 동안 1030명이 늘어 최종 2510명 지원으로 마무리했다. 최종 지원자수 대비 각 지원자수 비율은 마감전날 25%, 마감직전 41%에 불과했다.

최고경쟁률은 사회과학부가 기록했다. 24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 6.25대1의 최고경쟁률이다. 영미문화계 5.79대1(29명/168명), 생명과학전공 5.78대1(18명/104명), 물리학전공 5.29대1(17명/90명), 지식융합미디어학부 5.16대1(37명/191명)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최저경쟁률은 인문계가 기록했다. 38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 3.71대1의 경쟁률이다. 경제학부 4.16대1(61명/254명), 화공생명공학전공 4.32대1(38명/164명), 중국문화전공 4.38대1(13명/57명), 컴퓨터공학전공 4.43대1(35명/155명)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서강대의 2020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인원의 대대적인 증가다. 이월인원을 포함해 2018학년 408명이던 모집인원이 2019학년 388명으로 축소된 이후 2020학년 529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0정시에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며 수능100%로 선발했고, 전 계열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수능성적도 전 계열 동일하게 반영하는 특징이다. 수(가) 응시자는 표준점수의 10%를 가산하는 특징이 지원자 입장에선 변수로 작용했다.
 
2020정시 서강대 남은 일정은 최초합격자 발표일이 내년 2월4일, 등록기간이 5일부터 7일까지, 미등록충원기간이 8일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미등록충원등록마감일이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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