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학기부터 스마트폰으로 학비 납부..'K-에듀파인' 1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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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학기부터 스마트폰으로 학비 납부..'K-에듀파인' 1월 개통
  • 김경화 기자
  • 승인 2019.12.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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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행정시스템 통합 '사용자 편의'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내년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녀의 학비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7개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하던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과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합한 'K-에듀파인'을 내년 1월2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사립유치원용은 내년 3월 개통, 원아 200명 이하의 유치원도 내년 3월부터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K-에듀파인 개통으로 기존 재무와 행정업무를 완전 통합하고, 수기작업이 모두 전자화된다"며 "대외기관과의 정보연계가 확대되고, 전자금융서비스는 고도화된다"고 설명했다.

<학비, 내년 2학기부터 스마트폰 납부>
기존 에듀파인은 17개시도교육청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2008년 구축 이후 장비가 노후화했다.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사용자 편의에 맞춘 K-에듀파인으로 개선된다.

K-에듀파인은 특히 '스마트스쿨뱅킹' 기능이 돋보인다. 기존에는 학교로부터 서류를 받아 작성하고 이를 은행에 가져가 통장을 개설하거나 기존 통장을 스쿨뱅킹 통장으로 설정해야 자동이체를 할 수 있었다. 종이고지서를 우편이나 인편으로 발송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 스마트스쿨뱅킹 기능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녀의 수업료와 현장학습비 등 학비 납부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 NH농협은행 앱을 설치한 뒤 한 차례 인증을 거치면 고지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가상계좌를 통해 앱으로 알림을 받는 즉시 모바일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스쿨뱅킹' 기능은 내년 2학기부터 모든 학부모가 사용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화>
정부는 사립유치원 회계에 적합하도록 바꾼 사립유치원용 K-에듀파인을 별도로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은 내년 3월부터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기존에는 원아 200명이상의 대형유치원에만 적용되었지만, 내년 3월부터는 모든 유치원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회계가 투명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사립유치원들이 K-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으면, 1차위반에 정원의 5%, 2차위반에 10%, 3차위반에 15%의 모집인원을 감축하게 된다. 정상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모집정지나 운영정지 폐원까지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재무/행정시스템 통합 '정보연계'>
교육청과 학교의 재무/행정담당자는 K-에듀파인을 통해 재무/행정시스템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기존의 에듀파인은 재무업무만 가능했는데, K-에듀파인을 통해 행정업무용 시스템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문서처리와 결재부터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학교에서 학부모부담수입 지원금을 '세입-세출-세입-세출'의 4단계로 처리해왔지만 앞으로는 '세입-세출'의 2단계로 처리할 수 있다. 수기로 작업하던 교육공무직 급여 업무는 나이스와 연계해 K-에듀파인에서 지급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기존에는 2개카드사 내역을 단순조회만 할 수 있었지만 K-에듀파인을 통해 16개전체카드사 사용내역을 지출업무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 발급과 해지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대외기관 정보는 그간 기획재정부나 조달청, 금융결제원 등 필수 대상을 중심으로만 연계되어 있었지만, K-에듀파인을 통해 공무원연금과 국민건강보험 계약업무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 18개기관 326종으로 확대된다. 금융결제원이나 카드사 은행 등 전자금융 연계도 확대해 학교회계 검증 기제를 강화, 금융사고를 막고 투명성을 높인다. 지방교육재정 중기재정계획과 기금관리 채권관리 등 예산 계획과 집행 결산까지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K-에듀파인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와 호환될 수 있도록 했고, 시각 장애인 사용자를 위해 웹 접근성 지원 등 사용자 중심 웹 표준 환경을 구현했다"며 "기존 상용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업체에 종속되던 구도를 탈피하기 위해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방교육의 재정과 행정의 근간을 지원하는 K-에듀파인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현장의 사용자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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