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대학 학과 신설/리모델링, 교수역량 강화,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에 공주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인제대 한양대(가나다 순) 6개대학이 선정됐다. 신규 사업단 6개 대학은 3주기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현지 컨설팅과 중간 평가를 거쳐 앞으로 7년간 연간 1~4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신규 선정된 사업단의 협력국가로 중남미 국에서는 처음으로 페루가 포함됐고, 신남방국가 2개국(캄보디아/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탄자니아로 대륙별로 고르게 구성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신규 사업단으로 6개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현지 수요를 반영한 고등교육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학이 개도국 대학이 필요로 하는 학과(단과대학) 신설/리모델링, 교수역량 강화, 수원국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2012년 이화여대와 포스텍을 시작으로 2013년 2개대학, 2014 2개대학, 2016 3개대학, 2017 4개대학, 2019년 2개대학, 2020년 6개대학이 선정됐다. 2020년에는 신규선정된 6개대학, 2017년과 2019년 선정된 6개대학, 후속지원이 진행될 2016년 3개대학이 총 15개의 사업단이 지원을 받는다.

신규 선정된 6개대학의 협력대학은 공주대 몽골 과학기술대, 덕성여대 캄보디아 왕립농과대, 서울과기대 페루 국립공과대, 성균관대 스리랑카 스리자와르데네푸라대, 인제대는 라오스 국립보건대, 한양대 탄자니아 아루샤 공과대다. 필수사업으로는 공주대의 경우 문화유산 보존과학 교육역량 강화,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개설, 서울과기대 사이버보안학과 개설, 성균관대 의과학과 개설, 인제대 간호교육 역량강화, 한양대 신재생 에너지 활용 공학교육 역량강화 등이다.

6개대학은 기존 사업을 진행하던 9개대학과 함께 12개 국가에서 현지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선정돼 후속지원에 해당하는 곳은 고려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대, 서강대 인도네시아 사나타다르마대, 한국기술교육대 이집트 아슈트대 3개대학이다. 2017년 선정된 배재대 라오스 수파노봉대, 연세대 가나 유하스대, 전북대 미얀마 다곤대, 조선대 몽골 몽골민족대, 2019년 선정 서울대 미얀마 안달레이치과대, 진주교대 네팔 카트만두대다.

사업의 우수사례로는 고려대, 서강대, 포스텍, 인제대 등이 있다. 고려대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의 환경 문제에 집중해 타슈켄트의대의 ‘환경보건과학과’ 교육역량 강화, 지역환경보건 모니터링 연구와 공무원 대상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서강대는 인도네시아 사나타다르마대 화학교육과 신설을 지원했다. 2012년 선정돼 현재 사업이 종료된 포스텍의 경우, 에티오피아 아다마대학에 현지 최조 재료공학과 신설을 지원했고, 인제대는 스리랑카 국립간호대의 3년제 교육과정을 4년제로의 개편을 지원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한 고등교육 시스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으로 국제 사회에 우리 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교육을 통해 가난을 벗어난 우리의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