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정시] ‘취업까지 한번에 해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취업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입학과 함께 취업까지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나 국가기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된 학과다. 학비지원과 장학금은 물론, 기숙사 해외연수 등 각종 혜택도 부여된다.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기업 채용까지 100% 확정되는 만큼 ‘원스톱’ 학과라 할 수 있는 셈이다.

계약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소속 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 향상, 예비 소속직원에 대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산업체 등이 대학과 계약으로 학과를 설치해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계약학과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산업체 직원이 아닌 자가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과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이다.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현재 시점에선 취업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다시 군 관련학과와 산업체 연계학과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군 관련학과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졸업 즉시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정시모집을 실시하지만 대체로 수능 반영비율이 가장 크다. 군과 협약해 운영되기 때문에 수능성적 외에도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를 비롯해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항공시스템공학, 한양대ERICA 국방정보공학,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 등이 있다.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산업체 연계학과 역시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대개의 경우 모집인원이 정원내에 포함되면서 수능 중심의 전형방법이다. 일부 학과는 산업수요의 요구에 따라 수능성적 대신 특정한 지원자격을 요구하기도 한다. 산업체 연계학과 가운데선 가군에서 함께 모집하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로 관심이 쏠린다. 실제 매년 정시에서 우수한 수험생들이 다수 지원하며 합격선도 높게 유지된다. 호텔/관광이나 미용 등의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은 경동대 (대명)레저&리조트학과나 서경대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처럼 진학과 취업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집단위들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군 계약학과.. 4개대학 78명 모집>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군 계약학과’는 매년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입학과정은 다소 까다롭지만 졸업 후에도 탄탄한 커리어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국방부가 지원하는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이공계열 최상위 모집단위 가운데 하나다. 고대 세종대 한양대ERICA 아주대 등 군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요 4개대학 5개모집단위는 올해 정시에서 78명을 선발한다. 군 관련 계약학과는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대학 장학금 전액을 지급하지만, 졸업 후 장교로서 의무복무 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대부분 군 본부의 면접과 신체검사 인성검사 체력검사 신원검사 등을 실시하며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 ‘정보보호 엘리트 양성’ 고려대 사이버국방.. 나군 13명 
대표적인 군 계약학과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2020정시에서 정원외 13명을 선발한다. 상위1% 엘리트 사이버보안 전문장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국방부 후원 하에 설립됐으며, 졸업 후 사이버사령부 등 사이버 국방 유관기관에서 7년간 장교로 의무복무해야 한다.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등록금 전액이 면제 되는 것은 물론 학업장려금 등 고대의 전폭적 지원도 더해지면서 이공계 최고학과로 급부상했다. 정보보호 전문가 육성을 위해 특화된 커리큘럼과 함께 졸업 후 장교임관까지 보장된 만큼 매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군 인사법 제10조에 저촉되지 않는 만16세이상 만23세이하인 자가 지원자격이다.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수(가) 1등급 또는 과탐(2과목) 1등급 이내여야 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 체력검정 등 기타 전형요소 20%를 합산해 평가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31.3% 수(가)37.5% 과탐31.3%이다.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해 점수를 산출하고, 탐구는 변환점수의 합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감점을 적용하고,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른 모집단위와 달리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검정 군면접이 진행된다. 육군 인성검사는 군면접 평가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기준에 따라 합불 여부를 판단한다. 군면접은 외적자세 품성평가 내적역량(국가관 리더십 등) 인성평가 종합판정으로 이뤄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7일부터 31일까지다.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검정 군면접은 내년 1월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실시한다. 고사장소는 1월10일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17일 오후5시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항공시스템공.. 가군 29명
세종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과인 국방시스템공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군과 협약해 입학 이후 학비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보장되는 계약학과다. 국방시스템공학은 가군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해군장학생 22명을 모집한다. 항공시스템공학 역시 특별전형 공군조종장학생 7명을 선발한다. 두 학과 모두 군 인사법 제10조 제2항에 저촉되지 않은 자로 임관일 2024년 6월1일 기준 만 20세이상 27세이하가 지원자격이다. 출생연도로 따지면 1996년 6월2일부터 2004년 6월1일 사이 출생한 경우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해군과 세종대 간 체결된 ‘군사학 발전협력합의서’에 의거해 차세대 첨단 무기체계공학을 선도할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2012년 신설된 학과다. 무기체계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기술군을 선도하는 전문가로서 군사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교과목을 편성했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국방시스템공학과에 이어 2012년 공군과 협약에 따라 신설된 계약학과다. 항공기 유도무기 로켓 등 항공우주시스템 개발을 연구하는 항공우주공학도와 국토방위를 위한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한 후보생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두 학과 모두 재학 중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고, 기숙사 입사 희망시 우선배정의 혜택이 있다. 졸업 후 일정기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후 각각 해군/공군 장교로 임관한다. 국방시스템공학의 경우 장교 근무 중에는 국내외 대학원에서 국비로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국내외 다양한 연수기회도 부여한다. 항공시스템공학 공군조종장학생은 비행교육을 수료할 경우 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의무복무기간은 각7년이다. 복무기간이 만료되면 전역 후 각 분야의 기업 취직이 가능하다. 

다단계를 거치는 점은 동일하지만 두 학과의 전형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 국방시스템공학은 1단계수능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80%+체력검정10%+면접평가1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신체검사/인성검사/신원조사는 합불 판정에 활용한다. 항공시스템공학의 경우 1단계 수능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성적100%에 신체검사/체력검정/적성검사/면접평가/신원조사 합불 판정결과를 더해 평가한다. 두 학과 모두 수능 반영비율은 국15% 수40% 영20% 탐(2과목)25%다. 수(가) 응시자에는 수학 반영점수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최저도 적용된다. 국방시스템공학 국수영 3개등급합 9이내, 항공시스템공학 국수영 3개등급합9 이내와 한국사3등급 이내를 각각 만족해야 한다.

항공시스템공학의 경우 1단계 선발자를 대상으로 공군본부가 조종적성검사와 면접평가 등을 주관한다. 조종적성검사는 비행적성(자질) 및 모의비행 평가를 실시한다. 공간지각력 측정능력 시각적정보처리 합리적사고력 시각운동 주의배분력을 평가하는 컴퓨터기반검사와 이륙 상승 수평비행 선회 착륙으로 구성된 모의비행평가로 나뉜다. 2개분야 모두 적합한 경우 합격처리 된다. 1개분야 적합시 적부 심의, 2개 분야 부적합시 불합격한다. 면접평가는 총 4개분과로 나뉜다. 43% 반영하는 1분과는 성격 가치관 희생정신을, 36% 반영하는 2분과는 학교생활 가정/성장배경 자기소개 지원동기를, 21% 반영하는 3분과는 용모/태도 집단토론을 평가한다. 4분과에서는 개인의식 공동의식으로 적부를 판정한다.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까지다. 1단계합격자는 내년 1월3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시스템공학의 2단계 전형은 1월9일 국군 대전병원 등에서 하루 동안 실시한다. 항공시스템공학의 경우 1월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공군사관학교에서 합숙으로 2단계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2월4일 오후5시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 ‘해군 협약’ 한양대ERICA 국방정보공학.. 나군 26명
한양대ERICA는 해군본부와 협약해 계약학과로 국방정보공학과를 운영한다. 수시이월 인원을 합쳐 올해 정시에서 정원외 26명을 모집한다. 군 인사법 제10조 2항에 저촉되지 않고, 임관일 기준 만 20세이상 27세이하(1996년 6월2일부터 2004년 6월1일 사이 출생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도 적용한다. 국 수(가) 영 3개등급합9 이내다. 

졸업 후 일정기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대학 재학 중 4년간 군 장학금을 지급하는 특전이 있다. 임관후 7년간은 복무해야 한다. 국가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수당을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소위는 공무원 8급 수준, 중위는 공무원 7급 수준이다. 군 복무기간 중 관련분야 근무 시 해사생도 순항훈련, 환태평양훈련, 청해부대 파병 등 외국순방 및 신무기 체계나 장비인수 등 교육참가 기회를 부여한다. 

수능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평가15%+체력검정15%로 합산해 평가한다. 신체검사/인성검사/신원조사는 합불여부만 판정한다. 수능은 국어20%+수(가)35%+영어20%+과탐(2과목)25%로 합산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면접평가는 군인 기본자세, 문제해결능력, 적응력, 국가/안보/역사관 등을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 오후5시까지다. 1단계합격자를 내년 1월3일 발표한다. 2단계 전형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월13일 발표한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 ‘최정예 국방/항공 ICT전문가’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다군 10명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공군 계약학과다. 지원자격은 여타 군 계약학과와 마찬가지로 군 인사법 제10조 2항에 저촉되지 않으며 임관일 기준 만20세이상 27세이하인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컴퓨터 전자 등 IT기초/응용 학문을 기반으로 공군에 특화된 최정예 국방/항공 ICT(정보통신기술) 능력을 학습하고 수료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다는 목표다. 

신입생 전원에게 공군 장학생 유지기간 중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대학 졸업 후 공군 장교(소위)로 임관한다. 공군 장교 근무 시 계급에 상응하는 숙소/아파트를 전원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기숙사 입사를 보장하며 학교 해외연수 자격에 해당될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학 재학 중엔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일반 대학생과 동일한 조건의 생활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1단계 수능100%로 5배수를 통과시킨 뒤 수능80%+면접20%로 합산하고, 신체검사/체력검정/신원조사 등으로 적격성여부를 평가한다. 수능은 국어15%+수(가)40%+영어10%+과탐35%로 합산한다. 면접은 ▲학업능력(학업잠재력)(수학/과학 분야 잠재능력, 학과/전공 특성 고려한 내용) ▲전공적합성(전공 선택 동기, 전공 관심도, 학업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 ▲인성/태도(사회성(리더십), 공동체성/희생정신, 표현력, 면접태도/예의범절) ▲군장교품성(국가관, 장교 기본 품성, 국방 ICT분야 기여) 등으로 구분해 평가한다. 아주대 요강에서 공개한 면접 질문 예시는 ‘졸업 후 공군장교로 복무하면서 국방 정보통신(ICT)시스템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고 싶은 분야와 이유를 설명하라’는 내용이었다.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영수는 반영하지 않고, 한국사3등급 이내를 만족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 오후5시까지다. 1단계 합격자를 내년 1월13일 발표한 후, 면접을 1월20일 실시할 예정이다. 오전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오후 면접평가의 일정이다. 합격자는 2월4일 오후4시 발표한다.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금 납부를 마쳐야 한다. 

<‘다양한 진로’ 산업체 연계학과.. 4개대학 73명 모집>
산업체가 참여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역시 일정기준만 넘기면 취업이 100% 보장되는 만큼 인기학과로 손꼽힌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이 대표적이다. 두 학과 모두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었다. 입학생에게 4년간 학비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졸업 후 입사를 보장한다. ‘취업사관학교’로 알려진 경동대의 경우 졸업 후 즉시 대명호텔앤리조트에서 근무가 가능한 (대명)레저&리조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관광 레저 등 서비스산업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목할 만하다. 서경대의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역시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된다는 점이 미용 분야 진출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겐 메리트다.

- ‘모기업 전폭 지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가군 32명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모기업인 삼성과 협약으로 설립된 계약학과다. 정원내 가군 일반전형으로 32명을 모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6년부터 설립됐다. 삼성전자가 채용을 전제조건으로 필요경비의 50%이상을 부담한다. 삼성전자 입사혜택을 활용해 상위권 학생들의 입학을 도모하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이론과 실습 교육이 조화된 트랙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반도체 산업의 기술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간(4개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소채용절차 통과자의 경우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학업장려금을 재학 중인 5~8학기에 지급한다. 1,2학년의 경우 성적우수자에 대한 학업장려금도 지급한다. 이외에도 기숙사 우선 배정의 혜택도 있다. 1학년 1년간, 기숙사 입사신청 1차시기 지원자에 한한다. 

수능100%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5%+수(가)40%+과탐35%이며, 영어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8점 3등급95점 순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10점을 부여하며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진다.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 오후6시까지다. 내년 2월4일 오후2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 ‘임원급 핵심인재 목표’ 경북대 모바일공학.. 가군 13명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의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13명이다. 모바일공학전공은 삼성전자가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북대와 계약을 맺고 소수정예를 선발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가장 큰 혜택은 삼성전자 취업보장이다. 채용을 위해선 우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통과하는 등 최소 채용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에도 최소 4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경북대 입학처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합격생들을 준 사원으로 보고 일반적인 사원이 아닌 임원급 핵심인재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입사 이후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과과정이 특징이다. 3,4학년 재학생 대상 수업에선 삼성전자의 임직원이 수업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실험과 실습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다. 재학 중 4년 등록금 전액 면제되는 것도 강점이다. 희망자 전원기숙사 우선 입사 대상자 선정되고, 기숙사비도 일부 지원된다. 4학년1학기에는 한 학기동안 실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삼성전자 인턴기회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신제품 개발과정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우수학생의 해외연수도 지원된다.

전형방법은 수능100%다. 영역별로 국22.2% 수(가)33.3% 영22.2% 과탐22.2%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반영점수를 적용하고, 한국사는 전형요소별 배점에 추가점수로 가산된다. 다른 모집단위와 달리 수능최저가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가)와 과탐 한 과목의 등급합 기준으로 3이내다. 원서는 12월27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하며, 합격자는 내년 1월23일 발표된다.

- ‘호텔/관광분야 맞춤’ 경동대 (대명)레저&리조트학과.. 나군 6명
경동대 (대명)레저&리조트학과는 2020정시에서 나군 6명을 선발한다. 2010년 신설된 (대명)레저&리조트학과는 대명호텔앤리조트와 30명의 채용보장 협정을 체결한 기업맞춤형학과다. 기업을 요구사항을 반영해 관광 경영 스포츠 IT 전공의 핵심역량을 융합한 교과과정이 특징이다. 졸업생들은 전원 대명리조트 혹은 호텔 취업이 가능하다. 실제 방학기간을 활용해 4학년2학기부터 인턴십을 통해 근무를 시작한다.  

실제 2019년 2월 졸업생 중 10명이 대명리조트에 채용된 상황이다. 그 외에도 해외취업 1명, 소방공무원 1명, 국방부 1명의 성과다. 2020년 2월에 졸업할 27명은 2019년 하계 현장실습 후 바로 인턴십을 통해 전원 대명호텔앤리조트에서 근무하게 된다. 3명의 학생은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레저&리조트학과는 수능70%와 학생부30%를 합산한다.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3개과목과 탐구 1과목의 등급을 합산한 평균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1~3등급일 경우 가산점 1점이 부여된다. 학생부는 교과25% 출결5%로 반영비율이다. 교과는 1학년1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전체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별도의 면접이나 실기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 ‘등록금 50%지원’ 서경대 헤어/메이크업디자인.. 다군 22명
서경대는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를 계약학과로 운영해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22명이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체 등이 대학과 계약을 체결해 학과를 설치/운영하는 학사학위과정으로,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교육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서경대 정규과정과 동등한 서경대 총장의 학사학위를 수여하며, 협약 산업체에 졸업 후 즉시 채용된다. 협약산업체에서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며, 나머지 50%는 학생이 부담해야 한다. 의무근무기간은 업체별로 1~2년이다. 

지원자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고교의 2015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로서 서경대 전형기준에 부합하는 학생부 성적이 있는 자 중 다음의 6개 자격기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미용관련 고등학교 또는 관련 학과(전공) 졸업(예정)자로서 해당 교육과정의 전 과정을 이수한 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중 미용관련 고등학교와 같은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평생교육시설 졸업(예정)자로서 해당 교육과정의 전 과정을 이수한 자 ▲일반고에 재학하는 동안 미용관련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 ▲국가기술 미용사자격증(일반/피부/네일/메이크업), 이용사자격증 중 1개이상 소지자 ▲미용관련 고교 또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 미용관련 교육과정을 1년이상 이수한 자 ▲미용관련 학원(아카데미) 또는 직업학교(직업전문학교)에서 미용관련 교육과정을 1년이상 이수한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된다. 

입학/재학 중 원활한 학업수행을 위해 지원자는 취업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입학 후 출석수업 및 현장실습을 병행해 운영하며, 방학 중에도 현장실습이 진행된다. 재학기간 중 전과 복수전공 부전공 교직과정이수 등이 불가능하다. 학부 모집단위 교육과정과는 별도과정으로 운영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80%+서류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산업체 관계자와의 면접을 실시해 합불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12월26일부터 31일 오후5시까지다. 산업체매칭은 내년 1월20일에서 23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2월4일 오후5시 발표한다. 2월5일부터 7일까지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