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학교법인 연세대와 가나정부는 가나 현지에서 18일 가나의 분소(Bunso)지역에 종합대학교를 설립하는 사업(이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본 사업의 교육, 행정, 산학협력 분야를 총괄하는 책임을 맡았으며,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대학 건물의 건축설계 및 감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가나정부에 제공하는 재정지원으로 설립되는 이 대학은 2023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가나정부는 이 대학의 설립을 통해 가나뿐 아니라 서아프리카의 산업 개발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한다.

한화 약 1200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3년간 수행될 이 사업을 통해 공과대학과 농과대학 2개 단과대학 8개 학과 학생 약 1100명 규모의 대학이 설립될 예정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대학의 교육커리큘럼, 행정 시스템, 실험설비,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고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설립을 계획 중인 미래캠퍼스가 ICT첨단학과의 설립과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134년 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가 설립한 연세대는 '받은 은혜를 나눈다'는 정신으로 가나대학 설립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사업 참여를 통해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향후 가나 뿐 아니라 아프리카 여러 지역 교육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아프리카와의 교류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송은아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 Benjamin Gyasi 가나 교육부 실장, 김장생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교수, Matthew Opoku Prempeh 가나 교육부 장관, 유평준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 허은영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전무, 안현정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 /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왼쪽부터)송은아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 Benjamin Gyasi 가나 교육부 실장, 김장생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교수, Matthew Opoku Prempeh 가나 교육부 장관, 유평준 연세대 미래캠퍼스 교수, 허은영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전무, 안현정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 /사진=연세대 미래캠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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