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에서 실무형 석사취득’ 마이스터대학 2021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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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에서 실무형 석사취득’ 마이스터대학 2021년 도입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12.23 21:43
  • 호수 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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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권역별 1~2개 선정..AI계약학과 5개교 시범운영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마이스터대학’이 2021년부터 도입된다. 고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합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인공지능(AI)분야 기술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AI계약학과’도 2022년부터 운영된다. 교육부는 미래 산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23일 내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생애주기별 직업교육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현장과 소통 속에서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마이스터대학’이 2021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고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합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인공지능(AI)분야 기술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AI계약학과’도 2022년부터 운영된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마이스터대학’이 2021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고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합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인공지능(AI)분야 기술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AI계약학과’도 2022년부터 운영된다.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전문대학에서 석사과정까지 가능한 마이스터대학이 2021학년부터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내년 정책연구를 거쳐 2021년부터 5개권역별로 1~2개대학을 선정한다. 전문대뿐 아니라 4년제 일반대학도 참여 가능하다. 마이스터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일부 학과에서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비학위 단기 수료 과정, 전문학사 과정, 학사 과정,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의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를 이수한 후 ‘실무형 석사’인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선 학문연구 중심인 일반대학원으로 진학해야 한다.

다만 마이스터대학이 도입되는 분야는 특성화 분야, 소재/부품/장비산업, 국가기반산업, 미래성장산업 등으로 한정된다. 지역주력산업이나 국가기반산업 등을 선정해 지자체 산업체 유관기관 등과 매칭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통주분야 마이스터대학의 경우 지역기반 전문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대학과정을 통해 다양한 전통주 주조법을 익히고, 기업경영과 산업을 위한 지식도 습득해 지역 전통주의 주조기능장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등 특성화 분야 마이스터대학은 산업수요에 맞춰 디스플레이 검사 엔지니어 등의 전문기술인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문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입학정원 상한기준과 입학자격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공심화과정은 2년제 혹은 3년제 전문학사를 가진 학생이 전문대에서 추가로 1~2년 더 공부해 4년제 학사학위를 받는 과정이다. 교육부는 현재 입학정원의 20%를 넘길 수 없는 전공심화과정 총학생수 상한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계획이다. 동시에 내년 하반기부터 동일계열과 관련학과의 졸업여부와 관계없이 전공심화과정 입학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의 경우 동일계열 졸업 후 산업체에 재직했거나, 관련학과 전공자만 입학할 수 있다. 미용학과 졸업자가 미용실을 운영하며 경영과 전공심화과정 입학을 희망해도 현행 법령으로는 불가능한 셈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AI분야 전문인력으로 키우기 위한 ‘AI계약학과’도 2022년 5개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계약학과는 고교와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합해 학생들을 AI관련 중급기술인력으로 양성해 기업체 채용이나 전문학사 취득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고교 3년간 AI관련 전문 교과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대학에서 기업 맞춤식 전문 심화과정을 받는 형태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설계한 현장실무 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국립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의 3개교에선 졸업생 대상 전문교육을 2년간 이수한 후 중소기업 의무근무할 수 있도록 ‘AI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한다.

재정지원 역시 꾸준히 확대해 전문대학의 자율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예산을 2019년 2908억원에서 2020년 3908억원으로 1000억원 증액하고, 사업의 투명성/책무성 확보를 위한 성과평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성인학습자의 후학습을 위해 단기 비학위과정도 늘린다. 현재 15개교가 운영중인 ‘후진학 선도 전문대학’을 내년에 25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수 전문대생을 위한 ‘전문기술인재 장학금’도 신설된다. 등록금과 생활비 200만원 함께 제공하는 Ⅰ유형 장학금 학기당 300명, 등록금만 지원하는 Ⅱ유형 장학금은 학기당 700명에게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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