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회씩 무료 진료체험 프로그램.. 3년간 인증마크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우수 진로체험기관에 대해 인증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535곳이 추가 선정돼 총 2273곳으로 늘어났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3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 선정 결과를 23일 밝혔다. 인증기관은 1년 동안 학생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체험비를 일체 받지 않고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기관들을 심사해 교육부가 인증 효력을 부여한 것이다. 2016년부터 실시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체험처의 성격, 시설 안정성/쾌적성, 프로그램 우수성의 세 영역 10개지표를 바탕으로 인증기관을 선정해 학생 진로체험의 질을 높이고 있다. 매년 3차에 걸쳐 기관 선정이 이뤄진다.

선정된 인증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가지며 매년 4회씩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에서 인증마크 표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꿈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3차 인증에서는 전체 신청기관 649곳을 대상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쳐 535곳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공공기관 319곳, 민간기관 216곳이다. 인증기관 중에는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군인 직업군이 22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술/방송/디자인/스포츠(94곳), 연구/공학기술(72곳),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51곳), 농림/어업(35곳), 경영/사무/금융/보험(32곳), 보건/의료(16곳), 설치/정비/생산(6곳), 영업/판매/운전/운송(5곳), 건설/채굴(4곳) 순이다.

3차 선정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총 2273곳으로 늘었다. 인증기관이 가장 많은 분야는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군인 직업군 관련 기관이 83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술/방송/디자인/스포츠 직업군 기관(470곳),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 직업군 기관(286곳), 농림/어업 직업군 기관(224곳), 연구/공학/기술 직업군 기관(210곳), 경영/사무/금융/보험(70곳), 보건/의료(65곳), 건설/채굴(54곳), 영업/판매/운전/운송(29곳), 설비/정비/생산(27곳)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아 654곳이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권(534곳), 호남/제주권(456권), 충청권(325곳), 강원/대구/경북권(304곳) 순이다.

권역별 우수사례로는 ▲수도권 서울지방국세청 ‘세금교실/진로직업체험 교실’(공공), 월드호텔 외식직업전문학교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 활동’(민간) ▲충청권 공군 20전투비행단 ‘공군 20전투비행단 공군&조종사 직업체험’(공공), 대전청소년 위캔센터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파티쉐 체험)’(민간) ▲호남-제주권 순천대 학과체험 ‘순천대-학과체험’(공공), 녹향월촌마을 ‘농촌관광 관련 진로체험(마을활동가)’(민간) ▲강원-대구-경북권 대구의료원 ‘체험학습으로 이해하는 의료인의 진로체험’(공공), 안다미로 귀때 박물관 ‘캘리그래피 아티스트’(민간) ▲부산-울산-경남권 부산지역암센터 ‘암예방을 위한 중등학생 진로체험’(공공),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견학’(민간)이 선정됐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미래 신산업과 관련한 진로체험기관 등 지속적인 체험처를 발굴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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