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박람회 1월2일부터 3일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정시에서 135개 전문대학이 2만9448명을 모집한다. 단 수시모집 최종 충원 결과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정시로 이월돼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23일 발표했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2019학년 1만5130명 대비 1757명(9.7%p) 감소한 1만3373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별전형의 경우 정원내 모집인원은 줄었지만 정원외는 증가했다. 특별전형(정원내)는 2019학년 1701명 대비 334명(1.6%p) 감소한 1367명을, 특별전형(정원외)는 2019학년 1만624명 대비 4708명(11.2%p) 증가한 1만4708명을 모집한다. 특히 재외국민및외국인 모집인원은 전년 6169명(22.5%) 보다 3844명(11.5%p) 증가한 1만13명(34%)을 모집한다.

전문대교협은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관에서 ‘2020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전문대학의 2020정시 모집은 12월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2019정시박람회 아주자동차대 부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문대학의 2020정시 모집은 12월3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2019정시박람회 아주자동차대 부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간호/보건 6576명(22.3%) ‘전공별 최다’>
가장 많이 모집하는 주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 분야로 6576명(22.3%)을 모집한다. 기계/전기전자 5684명(19.3%), 호텔/관광 3749명(12.7%), 회계/세무/유통 3123명(10.6%), 디자인/뷰티 2086명(7.1%) 순이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84개교 전문대학이 4년과정을 운영하며, 3년과정은 2개교다.

<서류위주 1만386명 ‘전형유형별 최다’>
2020정시에서 전형유형별로는 서류위주전형이 가장 많은 1만386명(35.3%)을 모집한다. 수능위주 9780명(33.2%), 학생부위주 3946명(13.4%), 면접위주 2963명(10.1%), 실기위주 2373명(8.1%)을 모집한다.

수능위주 전형 비중은 전년 1만2146명보다 2366명(8%p) 줄어든 9780명, 실기위주 전형은 전년 2655명보다 282명(1%p) 줄어든 2373명을 모집한다.

반면 서류위주전형은 전년 5488명보다 1400명(5.5%p) 늘어난 6888명, 면접위주전형은 전년 1882명보다 440명(1.8%p) 늘어난 2322명을 모집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서류위주전형이 증가한 것은 전문대졸이상자전형, 만학도및성인재직자전형, 재외국민외국인특별전형의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시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1월13일까지>
전문대학 2020정시 접수기간은 12월30일부터 내년1월13일까지다. 최초합격자는 2월4일까지 발표한 후 2월6일부터 1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등록기간은 2월11일부터 29일까지다. 전형기간 내에서 면접 등 전형일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대학 간 복수지원 및 입학지원 횟수도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앞서 수시에 지원해 1개대학(일반대 산업대 교대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 지원은 금지된다.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입학 지원방법을 위반한 학생은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정시 원서접수기간 이후 결원 충원을 위해 자율적으로 입시마감일인 2월29일까지 자율모집을 실시한다. 정시에서 불합격한 경우 대학별 자율모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율모집을 통한 합격자는 입시 마감일인 2월29일까지 등록금을 완납해야 하지만 대학에 따라 합격자 편의를 위해 납부 방법을 달리 정하는 곳도 있어 해당 대학 홈페이지나 모집요강 안내 등을 사전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대학 정시박람회 1월2일부터 4일까지>
올해 전문대학 박람회는 전국 80개 전문대학이 참가한다. 1월2일부터 4일까지 실시된다. 박람회에서는 각 대학 부스에서 모집요강 책자는 물론, 대학 교수와 입학관계자로부터 정시 합격 가능성 등에 대한 일대일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학이나 전공을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해 현직 진학지도교사가 학생의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한 진로/진학상담도 제공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박람회 기간동안 현장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경우 전형료가 무료다.

박람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본인의 적성과 소질 꿈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하고 취업 유망전공과 본인 성적으로 진학이 가능한 대학 등 궁금한 사항을 사전에 정리하고 상담을 받으면 보다 자세하고 유익한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사회가 학벌위주가 아닌 취업과 능력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학부모/수험생들이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문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9.8%로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보다 높게 나타난다. 특히 미래사회에서 좋은 일자리와 관계된 특성화된 전공들이 전문대학에는 많이 개설돼있다”고 설명했다. 

전문대교협은 2020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뿐만 아니라 각종 전문대학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자료를 전문대학 포털에 게재해 학생,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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