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60% 산기대 건대글로컬 신한대 50%..단순 표점합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 따져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정시 인문계열에서 수학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같은 성적을 가지고도 어느 대학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영역별 반영비율은 필수로 체크해야 할 요소다. 특히 올해는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학생이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공교육 대표 진학전문기관 서울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은 2020정시설명회에서 활용한 자료집을 통해 소개한 ‘영역별 우수자를 위한 지원전략’에서 정리한 명단 가운데 상위15개대(관련기사: [2020정시] ‘역대급 수학’.. 인문계열 영역별 전략)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한림대 인문계열이 수학을 60%까지 반영할 수 있다. 1순위 영역 비중이 60%이기 때문에 수학을 가장 잘 치른 경우여야 한다. 인문계열 기준 50%로 반영 가능한 모집단위를 운영하는 곳은 한국산기대 건국대(글로컬) 신한대 강남대 등이 있다.

서교연은 정시에서 합격자를 결정하는 점수가 수험생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의 총점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서교연은 “지원자들의 석차를 계산해 정원의 범위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되는데, 이 때 적용되는 점수는 이른바 ‘대학 환산 점수’”라며 “대학마다 총점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각 대학 유불리를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대략적으로 지원범위를 잡을 때까지는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한 표준점수나 백분위 합을 활용하고 어느 정도 범위가 좁혀진 다음에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 최종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의 '영역별 우수자를 위한 지원전략'에서 정리한 대학명단 기준, 인문계열에서 수학을 최대로 반영 가능한 곳은 한림대다. 수학을 가장 잘 치른 경우 60%까지 반영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의 '영역별 우수자를 위한 지원전략'에서 정리한 대학명단 기준, 인문계열에서 수학을 최대로 반영 가능한 곳은 한림대다. 수학을 가장 잘 치른 경우 60%까지 반영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개영역 반영대학.. 한림대 수학 ‘60%’>
2020정시 인문계열에서 2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중 수학 비중이 높은 곳은 한림대다. 국영수 중 최상위 1개영역 60%에 1순위 영역을 제외한 국영수탐 중 최상위 1개영역을 40%로 합산한다. 수학의 성적이 가장 높은 경우 60%까지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50% 반영하는 곳은 한국산기대(경영) 건국대(글로컬) 신한대다. 세부적인 반영방법은 차이가 있다. 한국산기대(경영)은 수능(수능우수자) 모집에서 수학을 50% 반영한다. 나머지 국영탐 중에서 1개영역을 50%로 합산한다. 건국대(글로컬)은 국수영탐 중 백분위가 우수한 순서대로 택2해 각50%로 반영한다. 신한대는 국어를 필수로 50% 반영하고 수영탐 중 1개영역을 50%로 합산하는 방식이다.

한림대(글로벌학부)는 수학을 40% 반영한다. 영어는 60%로 필수반영하고, 국수탐 중 1개영역을 40% 합산한다. 

<3개영역 반영대학.. 강남대 수학 ‘50%’>
3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중 수학 비중이 높은 곳은 강남대다. 국어 또는 수학을 50%로 반영하고 영어30% 탐구20%로 합산한다. 

40%로 반영하는 대학이 다수다. 인천대(동북아국제통상)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대전대 백석대 상명대(천안캠) 세명대 순천향대 총신대 한라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등이다. 인천대(동북아국제통상)은 수능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하며 국30%+수40%+탐30%로 합산한다. 영어는 최저등급으로 적용해 1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추가로 국수탐 중 2개영역의 등급합이 3이내도 만족해야 한다. 

가천대는 일반전형2에서 국수영탐 중 최상위 성적을 40%, 차상위를 40%, 차차상위를 20%로 반영해 합산한다. 다른 과목 대비 수학의 성적이 좋다면 40%로 반영할 수 있는 셈이다. 

가톨릭관동대와 대전대는 영어를 20%로 필수 반영하며 국수탐 중에서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2개영역을 40%씩 반영한다. 나사렛대 남서울대 백석대 상명대(천안캠) 순천향대 한라대는 탐구는 20%로 고정 반영하고 국수영 중 우수 2개영역을 40%씩 반영한다. 

세명대는 영어 한국사 중 우수 1개영역을 20%로 반영하고, 국수탐 중 우수 2개영역을 40%씩 반영한다. 총신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는 탐구30%+영어30%에 국어 수학 중 택1해 40%로 반영한다. 

수학을 35% 반영하는 곳은 대진대 동양대 배재대 성결대 중부대 평택대 한서대 호서대다. 대진대 동양대 성결대 중부대는 탐구를 30% 고정반영하고 국수영 중 우수 2개영역을 각35%로 반영한다. 배재대는 영어 반영비율을 30%로 고정하고 국수탐 중 2개영역 각35%로 합산한다. 

평택대와 한서대는 탐구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고정돼있지만 비율은 차이가 있다. 평택대는 영어35%+탐구30%에 국수 중 택1해 35%로 합산한다. 한서대는 영어35%+탐구20%+한국사10%에 국수 중 택1해 35%로 합산한다.

<4개영역 반영대학.. 30~40%선>
4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중 아주대 한양대(ERICA) 경기대는 수학을 40% 반영하는 모집단위가 있다. 아주대는 경영 간호(인문)에서 수(나)를 40%로 반영한다. 국25%+수(나)40%+영20%+사탐15%로 합산한다. 한양대(ERICA)는 보험계리학과에 한해 수(나)를 40%로 반영한다. 국20%+수(나)40%+영20%+사탐20%로 합산한다. 경기대는 지식정보서비스대학(국제산업정보학과 제외)에서 수학을 40%로 반영한다. 국30%+수40%+영20%+탐10%로 합산해 탐구의 비중이 가장 낮다.

단국대 광운대 숭실대는 수학을 35% 반영한다. 단국대는 경영경제대학에서 국25%+수(나)35%+영20%+탐20%로 합산한다. 광운대는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에서 국30%+수35%+영20%+탐15%로 합산해 탐구의 비중이 가장 낮다. 숭실대는 경상계열에서 국25%+수35%+영20%+탐20%로 합산한다.

세종대 전북대 한양대(ERICA)(인문상경)는 수학을 30% 반영한다. 세종대는 인문에서 국30%+수(나)30%+영20%+사탐20%로 합산한다. 전북대는 국40%+수30%+탐30%로 합산하며 영어는 가산점 적용한다. 한양대(ERICA)는 인문상경에서 국30%+수(나)30%+영20%+사탐20%로 합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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