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27일부터 31일 오후6시까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한국외대가 2020정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17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백분위점수 또는 표준점수를 대학별 점수체계를 통해 변환해 활용하는 점수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보정을 위해 수능 성적표의 표점/백분위를 단순 반영하지 않고 일정 점수를 부여해 적용하는 것이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별 표점 만점이 다른 상황에서 표점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단순 과목선택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2019학년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점수인 표점의 특성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 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부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한국외대가 2020정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백분위점수 또는 표준점수를 대학별 점수체계를 통해 변환해 활용하는 점수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한국외대가 2020정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했다.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백분위점수 또는 표준점수를 대학별 점수체계를 통해 변환해 활용하는 점수다. /사진=한국외대 제공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글로벌캠(용인)을 통합한 통합캠퍼스다. 글로벌캠이 분교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캠퍼스로 본다. 한국외대 정시는 서울캠 가/나군, 글로벌캠 가/나/다군의 분류다. 올해는 서울캠 가군185명 나군354명, 글로벌캠 가군117명 나군272명 다군317명으로 총1245명을 모집한다.

한국외대는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사탐 응시자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한국사는 인문계는 가산하지만 자연계는 점수반영 없이 응시여부만 확인한다. 

수능반영방법은 일부 변화가 있다. 올해부터 서울캠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 인문은 국35%+수(가/나)30%+탐(사/과)20%+영15%+한국사가산이다. 기존 국30%+수(가/나)30%+탐(사/과)20%+영20%+한국사가산에서 국어의 비중이 5% 늘고, 영어의 비중이 5% 감소한 차이가 있다. 글로벌캠 자연도 올해부터 국20%+수(가)35%+과탐30%+영15%+한국사응시확인으로 적용한다. 지난해 국20%+수(가)30%+탐(과)30%+영20%+한국사응시확인보다 수(가)의 비중이 5% 증가했으며 영어는 5% 감소했다. 

영어의 등급별 환산점수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 140점 만점에서 올해 105점 만점으로의 변화다. 올해부터 1등급105점 2등급100점 3등급92점 4등급80점 5등급60점 6등급40점 7등급20점 8등급10점 9등급0점 순으로 점수가 부여된다. 지난해는 인문/자연을 구분해 인문은 1등급140점 2등급134.4점 3등급128.8점, 자연은 1등급140점 2등급137.2점 3등급134.4점 식으로 점수를 적용했다. 

<원서접수 12월31일까지>
2020한국외대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7일부터 31일 오후6시까지다. 수능일반 최초합격자 발표는 1월29일 이뤄진다. 등록은 2월5일부터 7일까지며,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8일부터 17일 저녁9시까지 실시한다.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10일부터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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