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올 한해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아르바이트 업종에 '서비스직'이 꼽혔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한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온라인 입사지원 빅데이터를 분석, 올해 알바 입사지원 경향을 18일 전했다.

조사결과 1월1일부터 12월8일까지 올 한해 동안 알바몬을 통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 건수는 약 2천570만여 건에 달한다. 이를 연령대에 따라 분류하면 20대 알바 지원 비중이 57.3%로 전체 알바 지원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이어 10대 19.3%, 30대 14.1%의 순의 분포를 보인다. 40대 알바 지원 비중은 6.9%를 차지한 가운데 50대 이상 알바지원자는 2.4%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많은 알바생들이 지원한 아르바이트 업종 카테고리는 △서비스직이었다. 지원율을 기준, 서비스직에 지원한 알바생은 올 한해 전체 알바 지원자의 36%에 달한다. 이어 △외식/음료(23.1%), △유통/판매(19.1%), △사무직(17.1%) 등이 15%를 웃도는 알바생이 지원한 주요 인기 알바 카테고리로 꼽혔다.

연령, 성별에 따라 상세 지원업종을 살펴 보면 인기알바의 순위차이가 더욱 선명하다. 먼저 올해 1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지원한 알바는 △일반음식점으로 16.2%가 지원했다. 이어 △매장관리/판매(14.9%), △커피전문점(13.8%), △서빙(7.9%), △이벤트/행사스텝(7.1%)의 순으로 지원이 많았다. 반면 10대 여성은 △커피전문점의 인기가 23.4%로 가장 높았으며 △매장관리/판매(18.8%), △일반음식점(14.7%), △베이커리/도넛/떡(6.7%), △서빙(6.6%) 알바에도 많이 지원하고 있었다.

20대는 남성과 여성 모두 △사무보조(남 12.6%, 여 17.2%) 알바가 가장 지원이 많은 인기 알바였다. 또한 30~50대 남성은 △포장/품질검사알바에 가장 많이 지원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중장년 남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여성의 경우 30~40대는 △사무보조 알바 지원이 가장 많았으나, 50대 이상의 여성은 △고객상담/인바운드 업종 지원비중이 21.4%로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올 한해 가장 많은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인기 알바근무지는 어디였을까? 알바몬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5만3000여건의 알바지원이 이어진 △삼성동(서울 강남구)가 최고의 인기 근무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역삼동(49만8000여건)이 2위, △대치동(25만9000여건) 4위, △논현동(21만9000여건) 6위 등 서울 강남구의 주요 지역이 인기 알바에 연이어 꼽혔다. 이밖에도 IT기업이 몰려있는 △가산동(서울 금천구, 27만5000여건)이나, 금융기업 중심의 △여의도동(서울 영등포구, 23만5000여건), 법조기업 중심의 △서초동(서울 서초구, 21만7000여건)에도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몰렸다. 비서울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구의 △우동(19만 1000여건)과 인천 연수구의 △송도동(18만6000여건)만이 인기 알바 근무지 상위 10위 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알바몬에 따르면 한 해 중 알바생들의 아르바이트 지원이 가장 많은 달은 1월(12.4%)과 7월(10.6%)이었다. 요일별로는 화요일(16.6%)과 수요일(16.4%)에 주로 지원하고 있었으며, 토(10.3%), 일(10.5%) 등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알바지원을 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중 단일 날짜 기준으로 가장 알바생 지원이 많았던 날은 1월 8일 화요일로, 알바몬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약 14만명이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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