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민주시민교육교원노동조합(민교조)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시민교육교원노조 준비위원회는 이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 창립총회를 열고 김지영(경기 예솔초 교사) 준비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민교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 가입을 의결, 서울교사노조 광주교사노조 경기교사노조 경남교사노조 전국중등교사노조 전국사서교사노조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 울산교사노동조합 충북교사노동조합 보건교사노동조합에 이어 열두 번째 교사노동조합연맹 가맹조직이 된다.

민교조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은 그동안 중요한 교육목표로서 강조되어 왔지만, 실제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던 점을 비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리의 교육현장과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제시하였고 여기에 교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시민교육의 실천을 위해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와 학교민주주의의 여건 조성, 교원의 정치적 자유권 확보 등을 이루어 낼 것을 다짐하며 창립을 선언했다.

출범이후 주요 사업계획으로 ▲학교민주시민교육법 제정 ▲민주시민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편성 운영 ▲민주시민교육 담당 교사 양성 및 배정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 ▲학교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원이 민주시민교육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 ▲민주시민교육 원칙에 입각한 학교시민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한 교사의 자율권 보장 ▲교사의 시민단체 활동 지원 및 보장 ▲학교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여건 조성 ▲학교 구성원별 학교자치 활성화 ▲민주시민교육 정책 수립에 참여 보장을 의결했다.

김지영 민교조 초대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교육권과 교사의 노동기본권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교육의 미래인 민주시민양성을 위한 교육적 실천을 목적으로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올바른 민주시민교육 정책이 수립되도록 정부와 교섭해 가겠다”고 말했다.

민교조 창립식 /사진=민교조 제공
민교조 창립식 /사진=민교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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