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영남대는 이태진(65) 교학부총장이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동안 몸담았던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총장이 16일 오전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기금 1,500만 원을 전달한 것. 이 부총장은 재임 중에도 대학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해 누적 기탁금액은 약 6천만 원에 이른다.

이 부총장은 “34년 여 간 영남대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저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고 받았다. 이제 곧 캠퍼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러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대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캠퍼스를 떠나서도 항상 영남대를 응원할 것”이라고 발전기금 기탁 소감을 밝혔다.

서길수 총장은 “그동안 교육과 연구를 통해 후학 양성에 힘 써온 것은 물론, 정년퇴임 순간까지 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대학 발전에 헌신한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교수님의 뜻을 기려 대학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데 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부총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 후 1985년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34년여 간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 영남대 공업기술연구소장, 창업보육센터장, 누리사업단장, 교무처장, 공과대학장,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2019년 1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회장,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사단법인 대구사회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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