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특기자 추합 많은 편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4일 발표된 고려대 연세대의 수시1차 추합 인원이 22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전체 모집인원 대비 38.8% 비중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따르면 고대 추합인원은 1323명으로, 수시 모집인원 3414명의 38.8%였고, 연대 추합인원은 969명으로 수시 모집인원 2496명의 38.8%였다. 정원내 일반, 특별전형, 정원외 특별전형을 포함한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0학년 수시 1차추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 연세대 합산 2292명이 추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0학년 수시 1차추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 연세대 합산 2292명이 추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고대의 경우 지난해 1377명에서 54명 감소했다.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 중복 합격이 많은 학종 학교추천Ⅱ가 476명(전년 51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종 일반 311명(전년 341명), 특기자(자연) 170명(전년 166명), 교과 학교추천Ⅰ 177명(전년 155명) 특기자(인문) 74명(전년 109명), 농어촌학생 45명(전년 39명), 사회배려자 33명(전년 31명) 등이었다.

연대는 지난해 996명보다 27명 감소했다.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 중복 합격이 많은 특기자전형(어문 과학 국제 체육)이 338명(전년 37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종 활동우수형 325명(전년 331명), 면접형 127명(전년 150명), 논술 80명(전년 47명), 농어촌 37명(전년 35명) 등이었다.

고대 연대에서 전형별로 학종(교과 포함)과 특기자의 추합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교과/비교과)이 높은 학생들이 서울대, 의학계열 등과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특기자 전형도 특목고,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와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대 특기자전형 모집인원 421명(인문146명 자연237명 체육38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248명(인문74명 자연170명 체육4명)으로 1차 추가 합격 비율은 58.9%로 절반을 넘어서고, 연대 특기자전형도 모집인원 599명(어문학54명 과학273명 국제228명 체육44명) 중 1차 추가 합격자는 338명(어문학37명 과학198명 국제95명 체육8명)으로 1차 추가 합격 비율이 56.4%에 이른다.

학종도 고대 학교추천II가 모집인원 1100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476명으로 43.3%, 연대 학종(활동우수형) 전형이 모집인원 635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325명으로 51.2%로 절반 이상이다,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100%로 전형한 연대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607명(인문247명 자연360명) 중 1차 추가합격자는 80명(인문4명 자연76명)이 나왔는데, 인문계 모집단위에 비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상대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한 점이 특징이다. 치의예 모집인원 16명 중 1차 추가합격자 5명, 전기전자공학부 모집인원 60명 중 1차 추가합격자 20명 등이 발생했다. 인문 논술에 비해 자연 논술은 수리 및 과학논술 실시 등으로 변별력이 확보돼 서울대 및 의학계열 등에서 중복 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 대학은 수시 추합 발표를 19일 오후9시까지 실시하고, 20일 최종 등록을 받는다. 이때까지 미등록한 인원은 2020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고대는 수시충원 합격자 발표가 2차 17일 오전10시, 3차 18일 오전10시, 4차 19일 오전10시, 5차 19일 오후8시 순으로, 연대는 2차 17일 오후5시로 진행된다. 연대는 전형에 따라 전화충원을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 서울대는 수시충원합격자 발표가 16일 오후2시 1회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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