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동구 현대공업고 풍류방 동아리 학생들이 제18회 전국정가경창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12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공고는 2016년부터 매년 자율예술동아리인 현공풍류방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술을 도야하는 틈틈이 전통 성악곡인 정가(正歌)의 선율을 함께 익히며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성을 배우고 선비 정신을 구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정가경창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공고 풍류방 학생들은 이 날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로써 현대공고는 4년째 전국정가경창대회 상금 기부를 통해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풍류방의 지도를 맡은 정종보 교사는 "옛 선현들의 삶과 지혜가 어린 학생들에게도 스며들어 학생 개인에게 기쁨을 줄 뿐 아니라 나아가 우리 사회가 예술로서 더욱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 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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