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37대1, 사회통합 0.5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3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외고의 2020신입생 경쟁률이 1.2대1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외고에 따르면 정원내 기준 200명 모집에 지원자는 239명이다. 지난해는 동일정원 모집에 313명이 지원해 1.57대1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된 데 더해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일괄폐지 방침으로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경기권에서 매년 우수한 대입실적을 내왔던 경기외고 역시 경쟁률 하락을 피할 수 없었던 모습이다.

경기외고의 2020신입생 경쟁률이 1.2대1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외고에 따르면 정원내 기준 200명 모집에 지원자는 239명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기외고의 2020신입생 경쟁률이 1.2대1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외고에 따르면 정원내 기준 200명 모집에 지원자는 239명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일반 1.37대1, 사회통합 0.5대1.. ‘최고’ 영어 1.41대1>
정원내 기준 200명 모집에 지원자는 239명이다. 경기외고 경쟁률은 2016학년 2.04대1(모집200명/지원407명)을 기록한 이후 2017학년 1.8대1(200명/359명), 2018학년 1.54대1(200명/308명)로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57대1(200명/313명)로 경쟁률이 소폭 올랐지만, 올해 1.2대1(200명/239명)로 다시 떨어졌다.

일반 기준 최고경쟁률은 영어가 차지했다. 80명 모집에 113명이 지원해 1.41대1을 기록했다. 지원자수는 지난해보다 51명이 줄었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각1.33대1로 경쟁률이 동일했다. 두 전공 모두 40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했다.

사회통합은 3개전공이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영어는 20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했으며, 10명씩 모집한 중국어와 일본어는 각8명, 2명이 지원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동반해 경기외고는 물론 외고 전반에서 사회통합 미달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잔여일정>
1단계 합격자는 17일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들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자소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작성한다. 출력 후 자필로 서명한 뒤 학생부와 함께 제출한다. 학교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8일 교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3일 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경기외고는>
경기외고는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진학실적이 모두 우수하다. 국내 정규고교 중에선 최초로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DP(IB과정)를 도입해 해외대학 진학실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해 IB과정 6기는 해외 47개 대학에서 무려 117건의 합격(중복)실적을 내기도 했다. 수시를 중심으로 국내 대입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고교취재를 통해 파악한 올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는 12명이다. 지난해엔 수시최초합11명 정시최초합5명으로 총 16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한 것이 확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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