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81대1, 사회통합 1.37대1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12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청주외고의 2020학년 최종경쟁률은 1.73대1로 2년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원내 175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1.33대1(200명/지원266명)보다 모집인원이 25명 감소한 데다 지원자가 36명 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학령인구 감소와 외고 국제고 폐지논란 속에서도 경쟁률 상승을 이어가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2020경쟁률.. 일반 1.81대1, 사회통합 1.37대1>
올해 175명 모집에 지원자는 302명이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25명 줄었고, 지원자는 36명 늘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16학년 1.39대1(200명/278명), 2017학년 1.59대1(200명/318명), 2018학년 1.19대1(200명/237명), 2019학년 1.33대1(200명/266명), 2020학년 1.73대1(175명/302명)의 추이다. 특히 청주외고는 현 정부 들어 외고/국제고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2년연속 경쟁률이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 1.81대1(140명/254명), 사회통합 1.37대1(35명/48명)이다. 일반은 전년 1.49대1(160명/239명)보다 모집인원이 20명 줄고 지원자가 15명 늘어 경쟁률이 상승했다. 사회통합은 지난해 0.68대1(40명/27명) 모집인원이 5명 감소한 데 더해 지원자가 21명이나 늘면서 올해 1대1을 넘겼다.
청주외고는 올해 모집에서 전공을 변경한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영어전공을 별도로 모집했지만, 올해는 7개전공 모두 영어과와 함께 운영된다. 전공별 최고경쟁률은 독일어/영어가 차지했다. 20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2.25대1의 경쟁률이다. 중국어/영어2.05대1(20명/41명) 러시아어/영어1.85대1(20명/37명) 프랑스어/영어1.8대1(20명/36명) 스페인어/영어1.7대1(20명/34명) 일본어/영어1.6대1(20명/32명) 베트남어/영어1.45대1(20명/29명) 순이다.
지난해에 5개전공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던 사회통합도 올해 모든 전공이 1대1을 넘겼다. 중국어/영어가 5명 모집에 9명이 지원해 1.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어/영어 1.6대1(5명/8명), 독일어/영어와 프랑스어/영어 각1.4대1(5명/7명), 일본어/영어와 러시아어/영어 1.2대1(5명/6명), 스페인어/영어 1대1(5명/5명) 순이었다.
<잔여일정>
원서마감 이후 곧바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3일 오후3시 청주외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은 17일 교내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24일 오후2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청주외고는>
청주외고는 2019학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 30개 외고 중 학비가 가장 저렴한 특징이다. 1인당 학비는 258만원으로 지난해 240만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등록금이 22만원, 수익자 부담금이 236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실질적 교육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교육비 학비의 차액은 292만원(교육비550만원/학비258만원)이었다. 학교의 재정투자가 학비보다 높은 편이었다.학비와 교육비 규모는 가장 적었지만 '실질투자' 금액은 전국 30개외고 가운데 7위로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