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환자를 배려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호평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밭대는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백선희, 탁현재 학생이 'IN-BLOSSOM' 작품으로 세계적인 디자인대회 중 하나인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대상격인 Platinum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모전이자 휴렛팩커드, 월풀 및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기업이 후원하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Platinum을 수상한 'IN-BLOSSOM'은 소아당뇨환자를 위한 인슐린펌프로서, 소아에게 발생하는 휴대성, 자존감, 무지 등의 문제점들을 제품의 외형 디자인과 전자기술로 개선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나비의 형태를 띤 인슐린 펌프와 나비와 연관되는 꽃 모양의 혈당측정 귀걸이로 구성해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통해 많은 소아당뇨환자들에게 용기와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백선희 학생은 "소아 당뇨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홀로 화장실에서 인슐린 주사를 투약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IN-BLOSSOM을 디자인했고, 이번 과정을 통해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디자인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밭대 산업디자인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백선희/탁현재 학생의 대상 수상을 비롯해 탁현재 학생이 '대중교통용 소화장치'로 은상을, 황인규/김혜민 학생의 '모듈 액션캠'과 박힘찬 학생의 '유니버셜 조명' 디자인이 Finalist(입선작)에 선정되는 등 총 9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Platinum'을 수상한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백선희, 탁현재 학생의 'IN-BLOSSOM' 작품 /사진=한밭대 제공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Platinum'을 수상한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백선희, 탁현재 학생의 'IN-BLOSSOM' 작품 /사진=한밭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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