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교수, 면역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기술 및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 약물개발 성과 등 인정받아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은 생명과학부 박성규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19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렸으며, GIST 박성규 교수 등 장관표창 36명을 포함해 총 41명에게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박성규 교수는 우수연구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은 국내 보건산업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는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시작으로 2005년 국무총리상, 2006년 대통령상, 2010년 대통령표상, 2016년 녹조근정훈장을 시상하는 등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시상식의 격을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박성규 교수는 다년간에 걸쳐 면역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기술과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약물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세계적 권위의 다수 학술지들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학문적인 연구성과 뿐 아니라 연구 실용화의 초석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박 교수는 간염바이러스 억제 약물에 대한 임상 진입을 위해 서울대병원(김윤준 교수팀), 차병원(조유리 교수팀) 및 삼일제약(허승범 사장)과 공동 연구를 통해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박 교수 공동연구팀은 현재 연구개발 중인 간염바이러스 치료제의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시험을 거쳐 1년 이내 임상시험용 신약으로 승인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개발 연구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치료제 후보 기술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들에 대한 적용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IST 생명과학부 박성규 교수 /사진=GIST 제공
GIST 생명과학부 박성규 교수 /사진=G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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