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 사교육보다 높아 '눈길'.. '대학별 변표 감안해 참고'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광주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가 국수탐 표준점수합 6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지원가능 점수를 408점으로 분석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가 407점, 유웨이가 406점, 종로하늘과 대성이 각 405점으로 분석한 것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광주진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수능 결과 분석/정시지원 참고 자료’를 5일 공개했다. 자료에는 서울대 고대 연대의 인문계열/자연계열 예상지원선과 광주지역 주요대학/전공 지원가능점수가 담겼다. 서울대 고대 연대 모집단위별 예상지원선은 없었지만, 의예과에 한해서는 서울대 연대 고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총 8개대학의 의예과 지원가능 점수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예상합격선(지원가능점수) 분석은 사교육 입시기관의 리그로 여겨지는 반면 광주진협은 공교육 교사들이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에 나서 신뢰도를 더했다. 수년 전부터 분석결과를 발표해 신뢰도도 높다.

함께 공개한 광주지역 주요 대학/전공별 지원가능점수에서는 전남대 의예가 3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남대 의예에 이어 조선대 의예 396점, 전남대 치의학과(학석사통합과정) 395점 순으로 높았다. 4개대학의 주요 전공 지원가능점수와 계열별 지원가능점수도 공개했다.

광주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가 국수탐 표준점수합 6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지원가능 점수를 408점으로 분석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가 407점, 유웨이가 406점, 종로하늘과 대성이 각 405점으로 분석한 것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가 국수탐 표준점수합 6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지원가능 점수를 408점으로 분석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가 407점, 유웨이가 406점, 종로하늘과 대성이 각 405점으로 분석한 것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고연 인문/자연 예상합격선.. 서울대 의예 408점 이상>
광주진협은 상위 대학별 지원가능점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서고연, 주요대학 의예 예상 점수를 공개했다. 서울대 인문계열의 경우 407점 이상, 자연계열 389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대 연대의 경우는 인문계열 400점 내외, 자연계열 388점 내외의 점수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고대 연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열 408점 내외, 자연계열은 39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의 최상위권인 의예과에서는 서울대와 연대 의예를 408점 이상로 가장 높게 예측했다. 다음으로는 성균관대는 405점, 고대 404점, 한양대 403점, 중앙대/경희대/이대 402점, 전남대 398점, 조선대 396점 순으로 높았다. 의예 외에 전남대와 조선대의 치대 지원가능점수는 각 395점과 392점이었다.

<광주지역 주요대학/전공 지원가능점수>
지스트대학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4개교의 주요 전공 중에서 지원가능점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398점의 전남대 의예다. 이어 조선대 의예 396점, 전남대 치의학 395점 순으로 높았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 378점, 국어교육 375점, 경영 370점으로,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352점 내외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 398점, 치의학(학석사통합과정) 395점, 수의예 387점, 전기공학 378점, 수학교육 366점, 컴퓨터정보통신 353점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가)형을 지정한 학과의 경우 346점 내외에서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고, 인문자연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한 일부 학과의 경우 340점대에서 하위권 학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 351점, 국어교육 346점, 경영 315점, 스페인어 307점으로, 인문계열 하위권 모집단위는 300점대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 396점, 치의예 392점, 간호학 356점, 수학교육 345점, 기계공학 323점으로 지원 가능선을 예상하고,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의 경우 299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교대 초등교육과는 표준점수 380점에 영어1등급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지스트대학의 기초교육학부는 수(가)형 응시자 기준 387점 정도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진협 정시설명회 11일 실시>
광주진협은 배치 참고점수는 600점 기준을 작성됐으며,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과 학과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진협이 광주 시내 고교 2020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131점, 수(가) 128점, 수(나) 135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등급 기준 원점수는 국어 91점, 수(가) 92점, 수(나) 84점으로,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은 작년(5.3%)에 비해 2%이상 상승한 7.43%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62점~68점,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점~68점으로 나타났다.

광주진협은 국어와 수학 모두 상당한 변별력을 갖춘 시험으로 분석했다. 인문, 자연 모두 국어, 수학이 대입 정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했다. 과목별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국어는 전년도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에 비해 10점 하락한 140점으로 전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고 봤다. 다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인 경우는 2005년 이후 실시된 수능 중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분석했다. 수(가)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지난해 수능 133점에 비해 1점 상승했고, 수(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으로 전년 139점에 비해 10점 상승했다. 

광주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대입상담을 위해 내달11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수능 결과 분석과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30여명의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의 ‘정시집중 일대일 대면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대면상담은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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