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부터 2027년 7월까지.. 1월 중 기본계획 확정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BK21사업이 4단계 사업에서 확대 개편돼, 사업예산이 기존 7년간 1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원대상도 확대하고 연구성과 평가방식도 변경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기획안'을 공개했다. 4단계 BK21 사업의 중점 추진사항은 '국가/사회적 필요 분야 연구인력 양성/공급' '대학원 안정적 학업/연구 전념 환경 조성' '연구 질적 수준제고 통한 경쟁력 강화' '대학원 교육/연구 내실화'다.

4단계 사업은 기존 사업 성과를 계승/발전하고,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시안 공개 이후 교육부는 12월 말까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으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1월 중으로 4단계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BK21사업은 1999년에 시작한 이후 1단계, 2단계를 거쳐 현재 3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1999년부터 2005년, 2단계는 2006년부터 2012년,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BK21플러스는 2013년9월부터 내년 8월까지다.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BK21사업이 4단계 사업에서 확대 개편돼, 사업예산이 기존 7년간 1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원대상도 확대하고 연구성과 평가방식도 변경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BK21사업이 4단계 사업에서 확대 개편돼, 사업예산이 기존 7년간 1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지원대상도 확대하고 연구성과 평가방식도 변경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국가/사회적 필요 분야 연구인력 양성/공급과 관련해, 4단계 산업에서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와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신설했다. 지역대학 예산 지원 비율을 35%인 3단계 수준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산업과 연계를 통한 지역 단위 고급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4단계 BK21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은 기초/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기초, 핵심 학문분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혁신 성장을 이끌 융복합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분야와 사회, 지역산업 문제 분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안정적 학업/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생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지원기준을 인상한다. 2019년 기준 522개 사업단(팀), 1만7000명의 대학원생을 지원 중인 규모를 4단계 사업에서는 교육연구단(팀) 총 577개 내외, 대학원생 1만9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에 185개 내외 교육연구단, 174개 내외 교육연구팀,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218개 내외 교육연구단을 지원한다. 연구장학금/신진연구인력 지원기준 인상으로 석사생은 월 60만원에서 70만원, 박사생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월 250만원 이상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교육연구단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사업단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교육연구단은 사업비 예산편성 기준범위 안에서 교육연구단 특성과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해당 사업비의 60%이상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으로 지원하고, 그 외 사업비로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대학원생 국제학술대회 참가경비, 교육연구단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대학 본부가 제도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대학원 차원의 제도개혁 비용인 '대학원 혁신지원비'를 지원하고,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대학의 체제개편, 대학원 교육개선, 연구환경/질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한다.

4단계 BK21 사업은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미래인재 양성사업은 기초/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기초, 핵심 학문분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추진된다.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혁신 성장을 이끌 융복합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분야와 사회, 지역산업 문제 분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연구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양적 성과를 질적 성과로 전환시키고, 도전적/장기적 연구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의 대표업적물에 대한 질적 평가를 확대한다. 기존 평가 방식은 논문의 양에 대한 정량지표 위주의 평가였다. 4단계 사업에서는 논문의 질에 대한 평가 80%와 양에 대한 정량평가를 20%를 통해 연구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대학원 교육/연구 내실화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강조되지 않아 질 관리가 부족했던 대학원 교육에 대해 교육과정 개편 등을 요구해 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교 간 연합과 관련해서도 3단계 사업에서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4단계에서는 혁신인재 양성사업 교육연구단은 허용한다. 공동학위 수여 융합전공 기반 학교 간 연합 교육단을 구성할 수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기술 구조의 변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의 시대에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다가올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창의적/도전적 석/박사급 미래인재 및 혁신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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