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가 소주병 등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직장인들 역시 소주병에 연예인 사진 부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4일 전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1.8%가 '소주병 등에 여자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49.8%가 '담뱃갑 경고사진과 달리 소주병에는 연예인 사진이 붙어있는 것이 이해가 안되서'라고 답했다. 이어 '소주병에 인기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것이 음주 소비를 조장한다고 생각해서' 35.8%, '웃고 있는 연예인 사진이 음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13.9%였다.

반대로 '소주병에 여자 연예인 사진을 붙이는 것에 찬성한다(48.2%)'고 답한 이들에게 물었다. 응답자의 66.3%가 '연예인 모델 때문에 소주를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이런 것까지 규제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생각해서(30%)',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주류를 마시는 경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2.7%)' 순이었다.

소주 광고나 소주병 사진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까. 직장인 56.2%는 '광고나 사진은 어떤 방식이든 상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담뱃갑의 혐오 사진처럼 음주 경고 사진이나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38.1%였고 '지금처럼 호감도 높은 연예인 광고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이 5.7%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음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는 의견이 36.1%로 가장 많았다. '좋아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35.3%였고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20.6%, '매우 좋아한다' 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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