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180명..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군자녀 교육문제를 해소를 위해 설립된 기숙형 고교인 한민고가 겨울방학 ‘한민리더십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11회째를 맞는 캠프는 저렴한 참가비로 진로에 대한 전문가들의 특강과 한민고 교사/졸업생/재학생의 학습법 관련 조언도 얻을 수 있다. 올해도 참석이 가능한 국방가족 자녀들의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신청은 한민고가 운영하는 ‘한민캠프’ 카페 홈페이지에서 9일 오전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캠프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동안 한민고에서 진행된다. 학년과 관계없이 군인/군무원/국방공무원의 중학생 자녀 1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40만원이다. 내달 9일 오전9시부터 인터넷과 퓨대폰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함께 참가비를 입금한 후 캠프장에게 입금통보 문자를 보내면 된다. 캠프는 개별적으로 입소해야 하며, 퇴소 시에는 주요 역과 터미널까지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계룡/대전/세종지역 학생/학부모들은 자비 부담으로 왕복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민고가 겨울방학 ‘한민리더십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프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동안 한민고에서 실시한다. 한민고가 운영하는 ‘한민캠프’ 카페 홈페이지에서 9일 오전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민고가 겨울방학 ‘한민리더십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캠프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동안 한민고에서 실시한다. 한민고가 운영하는 ‘한민캠프’ 카페 홈페이지에서 9일 오전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프로그램은 ▲전문가 특강 ▲학습멘토링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특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특강은 참가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청소년기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외에도 습관의 중요성과 원칙의 중요성 등 학생들의 주도적인 삶을 위한 특강들이 준비됐다. 휴대폰 중독예방에 대한 전문강사의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습멘토링은 한민고의 진학담당교사뿐 아니라 졸업생 재학생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프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공부방법을 전수한다. 기본적인 공부습관을 들이는 방법부터 학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학습계획을 세우는 방법과 플래너를 제대로 활용하는 작성법도 꼼꼼히 설명한다. 주요과목의 학습노하우에 대해서도 제시할 예정이다. 캠프의 주 내용은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전 과정을 실천해보는 것이다. 내달 6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는 한민고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특강이 예정됐다. 한민고의 교장과 진로진학교사가 직접 강연한다.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로 안보 현장견학도 진행한다. 캠프 수료자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의 인증서와 한국리더십센터 수료증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한민고는 직업군인들의 빈번한 근무지 변경으로 인한 교육문제를 해소하고자 설립됐다. 설립 전부터 교육과정에 공을 들여 매년 전국적인 관심과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몰리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홍두승 교수를 주축으로 서울대 교수 27인이 한민고 서울대 멘토단을 결성해 교육과정 설계에 힘을 보탰다. 한민고는 현재 ‘사교육 제로’ 프로그램으로 ‘학종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100개 이상의 학생 중심 방과 후 수업과 심화 프로그램, 영재반(과학 수학 정보 인문학), JROTC, 한민학술제, 융합수업, 1인 2기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역량계발을 위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학년 대입원년을 맞은 한민고는 첫 졸업생들의 실적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반고에선 한 명도 보내기 어려운 서울대에 수시5명 정시5명 등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사관학교 10명, 경찰대학 3명이라는 성적표까지 얻었다. 지난해에도 수시5명 정시3명으로 서울대 등록자 8명을 기록했다. 이공계특성화대 진학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민고는 2018학년 등록자 기준 ‘설카포디지유’ 20명을 배출해 전국고교 순위 48위, 일반고 순위 6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스텍 경우 등록자 6명을 내며 한성과고 전남과고와 함께 전국고교8위, 일반고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등록실적이 나오지 않은 2019학년의 경우, 수시(최초합+추가합) 7명, 정시(최초합) 2명 총9명의 합격실적이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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