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정시박람회 5일 개막.. 전국 135개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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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정시박람회 5일 개막.. 전국 135개대 참가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12.0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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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상위 6개대 불참'.. '성적표 지참 대면상담 기회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국 135개대학이 참가하는 정시박람회가 5일 개막한다. 올해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30분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였던 지난해보다 3개교 줄어든 135개교가 참여한다. 2014학년 116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1개교, 2017학년 135개교에서 2018학년 전형료 인하 여파로 129개교로 줄었다가 2019학년 참가대학이 138개교까지 확대됐지만 올해 소폭 줄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의 상위대학 6곳은 불참한다. 수험생 관심이 높은 최상위대학이 불참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여러 대학이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로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박람회를 통해 대학 입학관계자와의 대면상담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누락된 정보를 추정해 상담을 진행하는 사교육업체와 달리 전체 지원자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의 상담을 효율성과 정확성 측면에서 월등할 수밖에 없다. 다만 올해는 성적이 발표된 다음날 박람회가 시작돼 대학별 변표확정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지난해 기준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2020정시박람회가 5일 개막한다. 점수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수능 성적표를 지참해 참석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정시박람회가 5일 개막한다. 점수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은 수능 성적표를 지참해 참석해야 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정시박람회 ‘200%활용법’.. '대면상담 집중'>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정하는 일이다. 박람회는 오전10시부터 시작해 오후4시30분에 입장을 마감하고 5시면 종료된다. 상담시간은 짧으면 10분, 길면 2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대기시간은 그보다 배 이상 들 수 있다. 실질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은 5~6곳에 그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상향, 적정, 하향으로 구분해 두어 개 정도로 간추리는 과정이 필수인 셈이다. 

대학이 정해지고 나면 사전 준비물들을 챙겨야 한다. 4일 발표되는 수능성적표 지참은 필수다. 정시는 결국 수능성적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수능성적표를 지참하기 어렵다면 성적을 다른 곳에 적어두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정확한 성적만 가져갈 수 있으면 된다. 단, 성적을 적을 때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적어 가야 한다. 

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생부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라면 학생부도 필히 지참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성적은 수능성적에 비해 중요도는 낮지만, 소수점 단위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갈릴 수 있는 정시 특성상 방심은 금물이다.

상담 시에는 무턱대고 해당 대학에 합격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최소한의 정시지원전략은 세우고 상담에 참여해야 유의미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 대학 입학관계자는 “자신의 점수로 어느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겠냐는 질문보다는, 특정 학과를 선택해 묻는 것이 더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최대한 궁금증을 풀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시간은 한정돼있다. 어느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학과를 나열하는 수밖에 없다. 특정학과를 지목해 물어본다면 지난해 그 학과의 점수대와 충원율, 올해 지원 시의 예상판도까지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대학 상담 외 특별관 다수.. 대교협 일대일 대입상담관도>
대학 일대일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특별관도 운영해 대입준비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입정보포털, 대학알리미 및 한국장학재단 특별 홍보관이 운영된다. 

코엑스 3층에서는 대교협 일대일 대입상담관도 운영된다. 선착순 마감돼 예약은 불가한 상태다. 현장접수자 상담은 사전예약자 중 결원이 생길 경우에 한해 진행한다. 결원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상담이 어려울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3층 상담관 현장에 있는 인원에 한해 번호표를 배부할 방침이다. 

참가대학 135개교는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오공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기독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한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유원대 육군사관학교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원대 차의과학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홍익대다.

<변표 없는 상담 실효성 우려>
올해 아쉬운 지점은 정시에서 주로 활용되는 대학별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이하 변표)가 채 발표되기도 전에 박람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4일 성적이 발표된 후 5일 곧바로 박람회가 시작되는 일정이다. 변표를 활용하는 대부분 대학들은 수능성적이 발표된 이후 일주일 정도의 분석기간을 거쳐 변표를 공지한다. 당해 수능의 탐구가 변별력이 높은 ‘불수능’인지, 변별력이 낮은 ‘물수능’인지 면밀히 파악하고, 다른 영역의 성적까지 참고해 탐구 변별력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빠른 변표 공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동국대가 예외적으로 수능 성적 발표 당일 발표해왔지만 나머지 대학은 대부분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의 경우 상위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인하대가 12월11일, 한양대가 13일, 경희대가 17일 등으로 발표해왔다. 수능 성적 발표가 5일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일주일 정도의 텀이 있었던 셈이다.

올해 변표를 활용하는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변표를 가지고 상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전년 기준으로 상담하게 될 것이다. 대략적인 상담만 받고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변표 분석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능성적 발표 다음날 박람회를 진행한다는게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박람회에 찾는 이유는 입시 주체인 대학이 직접 진행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은 최근 몇 년간의 지원자 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불 사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부족한 사교육 상담보다 훨씬 정확할 수 있다. 물론 개별 대학 입학처를 직접 방문해 점수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박람회는 한 날 한시에 수많은 대학의 점수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방 수험생들에게 효용이 더욱 크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대학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지방 수험생들에게는 점수 상담을 위해 개별 대학을 찾아가는 것이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서는 어렵다. 박람회는 여러 대학 상담을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방 고교에서는 박람회장을 단체 관람하는 경우도 많다.

박람회 실효성 문제는 결국 수요자들이 사교육에 눈 돌릴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점수상담이 상세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경우 수험생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교육 전문가는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는 홍보물, 모집요강 등을 받기 위해 박람회에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량평가의 정시 특성상 내 점수로 대학 합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고 싶은 것이 박람회를 찾는 수험생의 마음이다. 박람회가 유명무실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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