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경북대는 대학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22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에서 '제11회 한국대학랭킹포럼(URFK)'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경북대가 주관하고, 한국대학랭킹포럼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학평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대학 평가 지표 및 방법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학 발전과 경쟁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Research & Rankings: Quantity or Quality?(연구와 랭킹: 양인가 질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타임스고등교육(THE), QS코리아, 엘스비어 등 주요 해외 대학평가기관 관계자와 경북대를 포함해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중앙대 아주대 포스텍  DGIST UNIST 등 국내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김상동 경북대 총장의 환영사와 김무환 포스텍 총장, 조동성 인천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2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은 '연구(Research)'를 주제로 데이비드 스윈뱅크스 네이처인덱스 창시자와 엔더스 카를손 엘스비어 부사장, 신현석 유니스트 기획처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어 제2세션은 경북대 이성준 기획처장이 '세계대학 평가에서의 국립대 경쟁력 제고 방향'에 대해, QS코리아 김태완 지사장과 THE 토드 호널 지사장이 각각 QS와 THE 랭킹에 대해, 서울대 문휘창 명예교수가 새로운 세계대학랭킹시스템인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각종 평가지표는 우리가 미처 살피지 못하고 간과했던 우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같은 시스템 내에서 순위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경쟁자가 아닌 서로의 순위를 이끌어 대한민국 교육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협력자이다"라며 "앞으로도 대학랭킹과 관련된 발전적인 논의를 지속하며, 교육과 연구 현장에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2014년 첫 포럼을 개최한 한국대학랭킹포럼은 국내외 대학평가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대학 스스로가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들의 수준을 동반 상승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사진=경북대 제공
사진=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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