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향교 김종도 전교와 서관호 시조 시인 초청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남해 창선고(교장 최성기)는 22일 남해 향교 김종도 전교와 시조 시인인 서관호씨를 초청해 각각 '한국의 유교 문화 유산'과 '청년의 길이란' 주제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초청 특강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교 방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한국의 유교 문화 유산'의 주제로 강의한 김종도 전교는 "향교는 예전에 유교문화 위에서 설립 운영된 국립교육기관이었고, 유교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는 실천적 이념을 행함으로써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라며 "인륜의 보편적 가치를 유교의 도로 드러내는 유교의 실천적 의미를 학생들이 잘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관호 시조시인은 '청년의 길이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사람의 일생과 청년의 미래, 그리고 인생의 미래와 연결지어 '값지고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며 "자연의 순리에 맞춰 정도로 나아가면 인격의 완성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기에는 문화 창조를 항상 가슴에 새겨 나라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많은 고민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학년 최윤녕 학생은 "평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유교의 참뜻을 알게 돼 보람이 있었고, 청년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관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창선고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전/후반기에 2~3회에 걸쳐 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남해 창선고 제공
사진=남해 창선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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