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지, 청년 양봉가 육성 거점으로 활용하면 어때요?"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부경대는 재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9년 부산 청년일자리 해커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부경대 행정학과 김희연(4학년), 심재윤(4학년), 오지은(3학년), 윤주경(3학년), 정희지(2학년) 학생 팀(지도교수 오영삼)은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일자리센터 5개소,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대회에서 '폐교를 활용한 도시양봉, 허니가든' 아이디어로 대회 최고상인 특별상(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부경대생들은 부산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도심지에 위치한 폐교 부지를 양봉 관련 창업 및 교육, 상품 생산 등의 거점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참가자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이 아이디어에서 폐교 건물들이 대부분 5층인 점에 착안, 청년 도시양봉가 양성을 위해 각 층별로 특화된 공간을 조성하자고 주장했으며, 폐교 건물을 ▲꿀벌 채집 및 웰빙 체험(1층) ▲청년입주 및 꿀 상품 판매(2층) ▲교육, 창업컨설팅 등 도시양봉가 육성(3층) ▲꿀 상품 가공 및 스마트 양봉 연구(4, 5층) ▲양봉장(옥상) ▲꽃밭(운동장)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실제 폐교 예정 학교를 대상으로 해당 아이디어를 시뮬레이션하고, 구체적인 필요 예산도 산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재윤 학생은 "활용도가 떨어진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해당 공간 활용에 가장 적합한 분야에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의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부경대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할 수 있는 특전도 수여된다.

수상학생들 사진. (왼쪽부터)김희연 심재윤 오지은 정희지 윤주경 학생 /사진=부경대 제공
수상학생들 사진. (왼쪽부터)김희연 심재윤 오지은 정희지 윤주경 학생 /사진=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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