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협 “정시확대, 대학 자율 결정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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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협 “정시확대, 대학 자율 결정에 맡겨야”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11.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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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까지 공론화위 원안 운영해야'.. ‘학종 비교과 폐지 반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대입 업무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정시 확대는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0일 내놨다.

대입 업무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정부 주도의 정시 확대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입 업무를 담당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정부 주도의 정시 확대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협의회는 대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22대입개편안 대로 ‘정시 수능30% 이상 또는 수시 학생부교과 30% 이상’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봤다. 이들은 “정시 수능 모집 확대는 정부 주도가 아닌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한다. 지난해 공론화위원회가 확정한 대로 2022 대입제도를 최소한 2025학년까지 운영해야 한다. 잦은 입시제도 변경은 대입전형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결국은 일선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입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시확대와 대입 공정성강화는 그 결이 다를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오히려 정시 수능은 기득권 및 부모의 경제 수준을 반영하기에 유리한 전형으로, 이는 교육기회의 불균형 심화로 지역 간, 학교 간 고교 서열화와 대학 서열화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부득이하게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학생부와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과 같은 대입제도 개편은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폐지가 논의되고 있는 학종 비교과의 경우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학생 스스로의 성찰과 성장과정이 드러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기재된 비교과 영역은 유지돼서 학종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교과가 반영되지 못할 경우 학종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학종은 성적이라는 천편일률적 잣대가 아닌 다양한 전형 자료를 참고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함으로써 지원자의 특성과 역량을 의미 있게 반영해왔다. 비교과 교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학종은 그 전형의 특성을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살리지 못하게 되므로 사실상 전형 운영의 목적과 취지를 다수 상실할 수 있다. 학종은 고교 생활 전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특성을 가진 전형인 만큼 미래사회의 인재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형이며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학종에서는 당연히 다양한 영역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학종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대학이 계약직 입학사정관이나 교수 위촉사정관을 줄이고 고도의 전문성과 전문 자격을 갖춘 전담 입학사정관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정부는 입학사정관의 엄격한 자격기준과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고 관리체계화해야 한다고 봤다. “대입 전형 운영에 필요한 적정 평가 인원과 평가 위원 구성을 통해 지원자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 개선으로 대입 근간인 공정성 강화라는 절대적 가치 기여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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