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요강상 684명 모집.. 수시이월인원 12월20일 이후 발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얼마나 발생할까. 서울대의 4년간 수시이월인원은 2016학년 154명, 2017학년 234명, 2018학년 175명, 2019학년 217명 순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가장 최근인 2019학년에는 이월인원이 전년보다 42명 늘었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수시이월이 확대된 이유는 2019 불수능으로 인해 지균에서 미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점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불수능의 여파로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탈락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분석이다. 서울대는 수시 미등록 충원을 한 차례만 실시하기 때문에 수시이월인원도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수시이월인원은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을 말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게 된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서 정원내 기준 2019학년 정시 요강상 684명보다 217명 많은 901명, 2018학년 요강상 685명보다 175명 많은 860명, 2017학년 요강상 729명보다 234명 많은 963명, 2016학년 요강상 766명보다 154명 많은 920명을 선발했다. 이월비율은 2019학년 24.1%(이월인원217명/최종모집인원901명), 2018학년 20.3%(175명/860명), 2017학년 24.3%(234명/963명), 2016학년 16.7%(154명/920명)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2020학년 요강상 정시 모집인원 684명 역시 수시이월인원 반영 이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대 수시는 12월10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해 11일부터 13일까지 등록을 실시한 후 16일 오후2시부터 수시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등록은 17일부터 20일 오후4시까지로, 정시모집으로 넘기는 수시이월인원은 충원등록이 마감된 20일 오후4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올해 정시요강상 684명을 모집하지만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 더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요강상 684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수시이월이 217명 발생하면서 901명을 모집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는 올해 정시요강상 684명을 모집하지만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면 더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요강상 684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수시이월이 217명 발생하면서 901명을 모집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4년간 수시이월 154명→234명→175명→217명>
지난해 2019학년 서울대 수시이월인원은 217명이었다. 매년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했던 치의예과와 수의예과의 수시이월인원이 전년대비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치의학과는 2016학년 3명, 2017학년 7명, 2018학년 11명으로 확대추세에서 2019학년 7명으로, 수의예과는 2016학년 6명, 2017학년 10명, 2018학년 13명으로 확대추세에서 2019학년 4명으로 줄었다. 

수시이월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간호와 식물생산으로 12명이었다. 건설환경 조경/지역시스템 각10명, 식품/동물생명 재료 화학생물 각9명, 산림 식품영양 각8명, 생물교육 조선해양 지구환경 치의 각7명, 건축 기계 전기/정보 체육교육 각6명, 물리교육 에너지자원 응용생물화학 지구과학교육 화학교육 각5명, 바이오시스템/소재 생명 수의예 원자핵 각4명, 수리과학 수학교육 윤리교육 의류 화학 각3명, 경제 독어교육 동양화 디자인(디자인) 아동가족 자유전공 지리교육 각2명, 경영 교육 국어교육 디자인(공예) 사회복지 역사교육 인문광역 조소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지난해 역시 자연계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수시이월이 발생한 특징이다. 유독 자연계열에 쏠린 수시이월은 의대 선호현상에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가 인문계열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자연계열의 경우 타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다. 

2018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175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수의예가 기록, 이월인원 13명이었다. 이어 치의 11명, 조선해양 응용생물화학 각10명, 간호 화학생물 산림 바이오시스템/소재 각8명, 원자핵 식품/동물생명 각7명, 기계 식품영양 각6명, 생명 재료 건축 식물생산 지구과학교육 의류 각5명, 조경/지역시스템 물리교육 생물교육 자유전공 각4명, 화학 건설환경 우주항공 전기/정보 체육교육 각3명, 지구환경 에너지자원 동양화 사회교육 각2명, 물리 조소 지리교육 윤리교육 화학교육 각1명의 이월인원이다. 정치/외교가 수시에서 1명 더 선발, 정시 인원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이월이 발생했다.

2017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234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간호가 기록, 이월인원 18명이었다. 이어 식물생산 전기/정보 각13명, 수의예 식품/동물생명 각10명, 원자핵 조경/지역시스템 각9명, 건설환경 건축 생명 식품영양 체육교육 각8명, 산림 지구환경 치의 화학생물 각7명, 응용생물화학 6명, 물리교육 조선해양 지구과학교육 화학 각5명, 기계 바이오시스템/소재 산업 생물교육 에너지자원 재료 각4명, 수학교육 우주항공 의류 인문광역 자유전공 화학교육 각3명, 물리 소비자/아동가족 수리과학 인류 각2명, 경제 동양화 디자인(공예) 서양화 윤리교육 조소 지리교육 컴퓨터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2016학년 수시이월인원은 총 154명이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은 간호가 기록, 14명이었다. 전기/정보 12명, 생명 조선해양 각9명, 식물생산 지구환경 각8명, 식품영양 7명, 건설환경 산림 수의예 각6명, 건축 기계/우주항공 디자인(공예) 원자핵 의류 재료 조경/지역시스템 화학생물 각5명, 식품/동물생명 화학 각4명, 바이오시스템/소재 응용생물화학 지구과학교육 치의 각3명, 물리교육 2명, 산업 수학교육 에너지자원 영어교육 윤리교육 인문광역 체육교육 통계 각1명의 수시이월인원이다. 사과광역의 경우 수시에서 1명을 더 선발해 정시에서 1명을 덜 선발, 정시인원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이월이 발생했다.

<2020 정시 요강상 684명 모집>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 작년과 동일한 684명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21.5% 비중이다. 정시 비중을 2016학년 24.4%, 2017학년 23.2%, 2018학년 21.5% 순으로 축소하다 2년째 숨고르기 양상이다.

전형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수능100%로 선발하며 영어 한국사는 감점제로 적용한다. 학생부는 특정 비율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감점 또는 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활용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6일부터 28일까지다. 의대 적/인성 면접은 2020년 1월4일, 교직 적/인성면접은 1월7일 실시한다. 실기평가를 실시하는 체육교육은 1월8일부터 10일까지 평가를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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