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20수능 수학이 작년에 실시한 2019수능 대비 가형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가형의 경우 6월, 9월 평가원과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되었다.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과 난이도는 비슷하며,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익숙한 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항들이 각 단원별로 골고루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대성과 유웨이는 가,나형 모두 작년에 실시한 2019수능 및 올해 실시한 9월모평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종로하늘은 2019수능 대비 가형은 비슷하게, 나형은 어렵게 출제됐다고, 메가는 2019수능 대비 가형은 비슷하고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비상은 가,나형 모두 작년에 실시한 2019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올해 실시한 9월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2019수능 수학 1등급컷은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이었다. 올해 실시한 6월모평 1등급컷은 가형 나형 모두 89점이었다. 9월모평 1등급컷은 가형 92점, 나형 88점이었다.

스카이에듀에 의하면, 가형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종합적 사고를 통한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하는 문항들이 많았다. 21번 문제는 2017년 9월 평가원 30번 이차함수와 로그함수의 위치관계를 통한 미분가능성을 묻는 문제와 동일한 아이디어로 출제됐다. 20번 문제는 확률문제로 case분류를 통한 독립시행의 확률을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18번 문제가 최근 정규분포 곡선의 위치관계를 묻는 문항으로 자주 출제되었는데 기출문제를 잘 분석하고 훈련하였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수능, 평가원에서 연속으로 3회 출제되었던 평면벡터의 자취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정 총원장은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을 거라 판단되며 30번 문항은 전통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기조가 이어져서 실제로 풀 수 있는 수험생이 많지 않았으리라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가형 주요문항으로는 18번 21번 27번 29번 30번을 꼽았다. 18번은 정규분포 곡선의 대칭성을 이용하여 위치관계를 파악하는 문항이다. 21번은 일차함수와 로그함수의 위치관계를 파악하여 미분가능 한 조건을 파악하는 문항이다. 27번은 종이를 접어 입체도형을 만들어 삼수선의 정리를 통해 직각삼각형을 찾아야 하는 문항이다. 29번은 좌표공간에서 벡터와 직선의 방정식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문항이다. 30번은 지수로그함수 문제로 그래프를 이용해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항이다.

나형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4개 문항 20번, 21번, 29번, 30번들도 출제되었다. 21번은 점화식 유형으로 신유형 문제라 볼 수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률 70%가 유지되고, 단원별로 수2 - 11문항, 미적1 - 10문항, 확통 - 9문항이 출제 되었다. 정 총원장은 "그 중 중하위권도 해결하기 쉬운 2, 3점 문항이 6,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되고, 단순적용이 아닌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여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고난이도 문항도 출제되었다. 그러나 빈칸추론 문항이나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조금 낮추어진 듯하다"고 분석했다.

20번은 다항함수의 곱의 연속성과 미분가능성에 관한 문항이다. 21번은 신유형으로 미적 고난도 문항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점화식의 짝수항과 홀수항 추론문항이다. 29번은 제한조건이 있는 케이스 분류와 중복조합으로 해결하는 문항이다. 30번은 작년 30번과 유사하다. 방정식의 실근을 그래프로 추론하여 조건에 맞는 다항식 추론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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