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형 30문항 중 3문항 공통 출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능 수학영역은 어떻게 출제됐을까. 14일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수(가/나) 각30문항 중 3문항이 공통으로 출제됐다. 모집단과 표본의 뜻을 알고 표본평균과 모평균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가형 14번, 나형 16번), 이항분포의 뜻을 알고 평균과 분산을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가형 23번, 나형 24번), 같은 것이 있는 순열을 이해하고 그 순열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가형 28번, 나형 19번)을 출제했다.

수(가)는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수(나)는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했다. ‘확률과 통계’의 3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고 가/나형 난이도를 고려해 공통 문항 3문항 모두 문항 번호를 다르게 했다.

출제본부 관계자는 “고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0수능에서 수학영역은 가/나형 공통으로 3문항이 출제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수능에서 수학영역은 가/나형 공통으로 3문항이 출제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가)는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의 내용 전체에서, 수(나)는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의 내용 전체에서 출제했다. 고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본 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주어진 풀이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했다.

수(가)에서는 로그함수를 미분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2번),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0번), 합성함수의 미분과 역함수의 미분을 활용하여 미분계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과 정적분의 의미를 이해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1번), 중복조합을 이해하여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6번), 독립시행의 확률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5번),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8번), 쌍곡선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7번), 미분법을 이용하여 속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9번), 좌표공간에서 벡터와 직선의 방정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등을 출제했다.

수(나)는 두 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번), 역함수의 뜻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7번), 여러 가지 수열의 첫째항부터 제n항까지의 합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5번), 로그의 뜻을 알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7번), 등비급수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8번), 함수의 극한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8번), 함수의 그래프 개형을 그릴 수 있고 방정식과 부등식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30번),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6번), 순열과 조합의 뜻을 알고 순열과 조합의 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2번), 조건부확률의 뜻을 알고 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9번),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13번) 등을 출제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