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4일 시행중인 2020수능의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보다는 쉽고, 올해 9월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입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영덕 소장은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초고난도 지문과 고난도 문제들이 다수 출제돼 상당히 어려웠던 2019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의 1등급컷은 84점으로 매우 어려운 수준이었다. 올해 치른 6월 모평은 87점, 9월모평은 90점이었다.

화법/작문에서는 화법 2세트, 작문 2세트로 구성됐던 9월모평과 달리, 6월모평까지 출제됐던 화법+작문 복합 세트가 다시 출제돼 3세트로 구성됐다.

문법에서는 6월, 9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지문과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12번, 14번은 약간 까다로운 편이어서 난이도는 9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문학영역에서는 복합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던 9월모평과 달리, 고전시가+고전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고 비연계작품이 권근의 ‘어촌기’, 김기택의 ‘새’ 두 작품 출제됐으나,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어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을 것으로 봤다.

독서는 최근 경향이 유지돼, 3지문으로 구성되고 지문의 길이가 긴 지문에서 6문항을 출제했다. 국제법과 BIS 비율에 대해 다룬 법경제학 융합지문, 베이즈의 정리에 대한 인문 지문이 약간 까다로운 편이었으나 2019수능의 인문과학 융합지문과 같은 초고난도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학생의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19번, 고전시가문제인 20번, 법경제학 융합지문의 40번 문제를 고난도 문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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