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의어의 의미 관계’.. 정답 4번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0학년 수능 국어영역은 문법 12번이 3점짜리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다의어의 의미 관계’를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야 했다. 국어의 기본 어휘력을 평가하는 유형의 문항이다. 문맥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만큼 단순한 문법 지식을 물어보지 않는 특징이다. 선지 선택이 다소 혼동스러웠을 수 있던 만큼 준비 되지 않은 수험생들에겐 낯설고 어려웠던 문항이다. 정답은 4번이다.

입시기관들은 2020수능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평이하지만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0수능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9월모평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예년의 수능에 비해 전 영역에 EBS의 반영비율이 높은데다가 선지와 지문이 상당히 짧게 구성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법과 작문은 9월 모평의 방식을 버리고 다시 전년 수능과 6월 모평 방식으로 연계했다.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난 문제가 없었기에 기출문제와 EBS교재를 통해 충분히 훈련된 학생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법의 경우도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국어사 의미론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독서는 최근 몇 년간의 수능과 모평처럼 3지문으로 구성했다. 기존의 독서 영역보다 지문과 선지가 상당히 짧게 구성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