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4일 시행중인 2020수능의 국어영역은 “전년보다 쉬웠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은 국어영역 시험이 끝난 10시를 넘긴 11시48분, 주요 입시기관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분석자료를 내놨다.

종로하늘에 의하면 매우 어려웠던 전년에 비해 쉬워졌지만 경제 관련 독서 문항 등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 지난해 수능의 1등급컷은 84점으로 매우 어려운 수준이었다. 올해 치른 6월 모평은 87점, 9월모평은 90점이었다. 

다만 킬러문항이라 여겨졌던 독서지문의 경우 전년 정답률 10%대로 추정되는 고난도 문항(전년 31번)과 같은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문학작품도 EBS 연계가 70%이상 됐고, EBS와 연계가 안 된 2개 작품도 EBS와 연계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렵지 않았다. 독서파트에서는 BIS비율에 관한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정보량이 많아 풀기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종로하늘 임성호 대표는 “전년 1컷 84점, 2컷 78점에 비해 등급컷은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과학기술 지문이 전년에 비해 쉬워졌기 때문에 인문 학생들이 전년에 비해 다소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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