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최근 8년간 난이도는.. ‘만점자 최저’ 2017수능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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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 최근 8년간 난이도는.. ‘만점자 최저’ 2017수능 3명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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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수, 영역별 만점자 비율, 표준점수로 알아본 ‘역대 수능 난이도’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최근 8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9명을 배출하며 만점자 15명의 2018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대급’으로 불린 국어에서 만점자 비율이 최근 8년 사이 가장 낮은 0.03%에 불과했다. 수능 난이도는 만점자 수, 만점자 표준점수, 과목별 만점자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만점자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그 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잣대가 된다.  

역대 만점자를 기준으로 보면 수능은 2012학년을 기점으로 쉬워졌다. 2002학년부터 매년 0~1명 수준을 기록하던 만점자는 2012학년 30명으로 대폭 늘어난 이후, 2014학년 3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1994학년 1회 수능을 시작으로 2019수능까지 만점자는 모두 213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5명의 만점자가 지난 6년간 수능에서 나왔다. 만점자 66명으로 ‘역대급 물수능’인 2001수능을 제외하면 최근 난도 하락이 더욱 뚜렷하다. 2014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 33명이 나왔고, 2015수능에서 29명이 나왔다. 2016학년은 16명, 2018학년은 15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6년만의 불수능’이라 불린 2017수능은 만점자가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9명으로 다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수능 난이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역대 가장 적은 만점자를 배출한 2017수능은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낮았다. 2017수능 만점 비율은 국어 0.23%, 수학(가) 0.07%, 수학(나) 0.015%, 영어 0.72%였다. 2017수능을 제외, 수능 만점자를 기준으로 하면 2013수능이 가장 어려웠다고 볼 수 있지만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2016수능이 2017수능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2016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16명으로 2013학년 6명의 3배에 가깝지만, 국영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2013학년보다 낮아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과목별 표준점수 역시 난이도를 파악하는 지표가 된다. 만점 표준점수와 1등급컷 표준점수의 격차가 클수록 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12학년과 2013학년 수학(가)는 모두 만점 표준점수 139점을 기록했지만, 2013학년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2점, 2012학년과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0점이었다. 2012학년 수학(가) 시험이 2013학년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더 컸다는 점을 시사한다. 

최근 8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9명을 배출하며 만점자 15명의 2018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난이도는 만점자 수, 만점자 표준점수, 과목별 만점자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만점자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그 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최근 8년간 수능 난이도는 어땠을까. 지난해 수능은 만점자 9명을 배출하며 만점자 15명의 2018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난이도는 만점자 수, 만점자 표준점수, 과목별 만점자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만점자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그 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 과목 만점자 비율로 본 수능 난이도>
최근 8년간 만점자가 가장 많았던 수능은 2014수능이다. 3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 비율 역시 0.00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만점자가 많았던 수능은 2012수능이다. 만점자 30명을 기록했다. 2015수능도 만점자 29명을 기록해 쉬운 수능으로 분류됐다. 2016수능에서는 만점자가 16명으로 줄었다.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면서 물수능에서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수능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9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가장 만점자가 적었던 수능은 2017수능이다. 2017수능은 만점자 3명을 기록하며 지난 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율 역시 0.0005%로 가장 낮았다. 

가장 많은 만점자를 배출한 2014수능은 국어A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어A 만점자 비율은 1.25%였으며 영어A 1.13%, 수학(나) 0.97%, 국어B 0.92%, 수학(가) 0.58%, 영어B 0.39% 순이었다. 수능 만점자는 2014수능보다 적지만 과목별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수능은 2015수능이다. 특히 수학B  만점자 비율은 4.3%를 기록해 원점수 100점이 1등급컷으로 기록되며 물수능 논란을 낳았다. A/B형 분리출제에서 통합출제로 유형이 변경된 영어도 만점자 3.37%를 기록할 만큼 시험이 쉽게 출제됐다. 수학A 역시 만점자 2.54%를 기록해 쉬운 수능으로 분류됐으며, 국어A가 1.37%, B가 0.09%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만점자가 가장 적었던 2017수능은 과목별 만점자 비율도 낮았다. 2017수능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 0.23%, 수학(가) 0.07%, 수학(나) 0.15%, 영어 0.72%로 기록됐다. 불수능답게 전년 2016수능에 이어 재수생 강세가 뚜렷했다.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을 분석한 결과 전 영역에서 졸업생의 평균점수가 제일 높았다. 상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게 나타나면서 재학생보다는 재수생, 일반고보다는 특목/자사고 출신이 강세를 보인 수능이었다.

<최근 8년간 과목별 난이도 어땠나>
- 국어 표준점수.. 2019학년 ‘최고’, 2013학년 ‘최저’
지난 8년간 국어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19수능이다. 국어 만점자가 0.03%에 불과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이었다. 최근 8년 사이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만점 표준점수가 나왔다. 응시인원 52만8589명 가운데 만점자는 148명이었다. 1등급컷 표준점수인 132점과도 가장 큰 격차를 보이며 ‘역대급 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1등급비율은 4.68%다.

2015수능도 어려웠던 것으로 분류된다. A/B형으로 구분해 실시한 2015수능에서 국어B형 만점자는 0.09%를 기록하며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을 기록했다. 응시인원 31만905명 가운데 만점자는 280명에 불과했다. 1등급컷 표준점수인 130점과도 9점의 격차를 보였다. 1등급 비율은 4.37%로 기록됐다. 2017수능 역시 2015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을 기록했다. 만점자 비율은 0.23%에 불과했다. 1등급컷 표준점수와 격차도 2015수능과 동일해 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있었던 시험 평가된다. 1등급 비율은 4.01%로 지난 8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표준점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6수능 국어B 136점, 2016수능 국어A 134점, 2014/2015수능 국어A 132점, 2014수능 국어B 131점 순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만점자 기준 최저 표준점수를 기록한 해는 2013학년이다. 만점자가 2.36%(1만4625명)나 배출되며 127점에 그쳤다. 

- 수학 가(B) 표준점수.. 2012학년, 2013학년 ‘최고’ 2015학년 ‘최저’
수학 가(B)의 만점 표준점수는 2012, 2013수능에서 139점으로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같지만 만점자 비율은 2012수능이 훨씬 적었다. 2012수능은 만점자 482명으로 0.31%, 2013수능은 만점자 1114명으로 0.76%를 기록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2014수능 138점, 2017~2018수능 130점, 2016수능 127점 순의 난이도였다. 

가장 쉬웠던 해는 2015수능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25점에 그쳤다. 수능 만점자가 1등급 산정 기준치인 4%를 넘어선 4.3%(6630명)에 이를 정도였다. 1등급컷 역시 원점수 100점으로 기록됐다.  

만점자 비율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7수능이 압도적으로 낮았다. 만점자 인원이 133명에 불과해 0.07%를 기록했다. 1등급 비율은 1등급 비율 기준치인 4%를 훨씬 넘는 6.95%인 데 비해 유난히 만점자가 적게 배출됐다. 일명 ‘만점 방지용’이라 불리는 극강 난이도의 문제가 상위권 변별력을 갈랐다는 평가다. 2013수능 1114명, 2015수능 6630명, 2016수능 2597명과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 수학 나(A) 표준점수.. 2014학년 ‘최고’ 2015학년 ‘최저’
수학 나(A)의 난이도는 2014학년 수능이 가장 높았다. 수학 (나/A)는 인문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과목으로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지만 2014수능에서는 만점 표준점수가 143점으로 유난히 더 높았다. 만점자 비율은 0.97%(4024명)였다. 1등급컷 표준점수와의 차이도 큰 편이었다. 1등급컷 표준점수는 137점으로 만점 표준점수와 6점차였다. 1등급 내에서도 변별력이 높았던 시험인 셈이다. 

가장 최근 치른 2019수능도 만점 표준점수가 139점으로 상당한 난도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만점자 비율은 0.24%(810명)이었고, 1등급컷과의 차이도 9점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2018수능은 표준점수 135점으로 비교적 쉬운 편이었지만 만점자 수는 362명(0.11%)로 지난 8년 사이 가장 적었다. 시험 자체 난이도는 높지 않았지만 킬러문항으로 만점자는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쉬웠던 해는 2015수능이다. 만점 표준점수가 131점에 그쳤다. 만점자 비율 역시 2.54%(1만250명)로, 만여 명이 넘는 만점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1등급 비율은 7.06%에 달해 1등급 기준 4%를 훌쩍 뛰어넘었다. 만점과 1등급컷의 표준점수차가 2점에 불과해 상위권 변별력 역시 낮았다. 

- 영어.. 2013학년 '최고' 2012학년 '최저', ‘지난해 1등급 비율 5.3%’
2017학년까지 상대평가 체제로 치러진 영어의 난이도는 2013학년이 가장 높았다. 만점 표준점수가 141점으로 기록됐다. 최근 8년간 치렀던 영어 시험 중 유일하게 140점을 넘는 표준점수였다. 다만 1등급컷 표준점수 역시 136점으로 높게 기록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그리 크지 않았다. 만점자 비율은 0.66%(4041명)였다. 

만점자 비율이 가장 적었던 해는 2014수능의 B형이다. 만점자 비율이 0.39%에 그쳤다. 1등급컷 비율 역시 4.1%로 다른 해 대비 높게 형성된 편이다.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2018수능 영어는 역대 최다 1등급 비율을 기록했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전체 응시인원 52만8064명 중 5만2983명으로 10.03%에 달했다. 1등급 비율이 가장 많았던 2012수능 6.53%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수능에선 1등급비율이 5.3%로 ‘반토막’ 났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2만7942명이었다. 절대평가로 전환했음에도 난도가 급상승하면서 결과발표 당시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가장 쉬웠던 해는 2012수능이다. 만점 표준점수가 130점으로 최근 8년간 치른 수능 중 가장 낮다. 다만 만점자 비율은 2015수능이 더 높았다. 2015수능은 표준점수 132점에 만점자 1만9564명(3.37%)를 기록한 데 반해 2012수능은 표준점수 130점에 만점자 1만7049명(2.67%)으로 나타났다. 1등급컷 표준점수 128점과도 단 2점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변별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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