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물수능일까 불수능일까.. ‘절대평가 영어 주목’ 전년 1등급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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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 물수능일까 불수능일까.. ‘절대평가 영어 주목’ 전년 1등급 5.3%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11.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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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수능으로 준비하라’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핵심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다. 1~2점에 당락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당해 수능 난이도가 어땠느냐에 따라 개인별 편차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불수능’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더 큰 편이다. 하지만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되는 물수능일 경우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등급이 갈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그다지 바람직한 출제방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어려운 수능이 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거 불충족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불수능’에서 주로 피해를 입는 쪽은 재학생이다. 반복학습이 유리한 수능 특성상 재수생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어서다. 결국 적절한 변별력을 갖춘 시험을 출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능 난이도 조절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평가원 주관으로 치른 두 번의 모평을 통해 수능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어려운 수능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평가원 주관으로 치른 두 번의 모평을 통해 수능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 수능의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어려운 수능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6월 9월 모평.. 2019수능보다 국어 쉽고 수학 어렵게 출제돼>
6월/9월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한다는 점에서 수능출제경향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모평 난이도를 그대로 유지할지, 하향조절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치러진 두 번의 모평의 1등급컷은 6월 국87점 수(가)89점 수(나)89점, 9월 국90점 수(가)92점 수(나)88점이었다. 전년 치러진 2019수능의 1등급컷 국84점 수(가)92점 수(나)88점과 비교하면 국어는 다소 쉬워졌고 수학의 경우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졌다. 

가장 최근 치른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2019수능보다 국어는 쉽고 수학은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의 경우 2019수능과 비교해 쉬워지긴 했지만 2019수능 자체가 역대급 불수능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국어가 출제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다는 것일 뿐 6월, 9월모평 역시 절대적 난도 자체는 높았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6월모평에서 국어144점 수(가)140점 수(나)145점, 9월모평에서 국어139점 수(가)135점 수(나)142점으로, 2019수능에서 기록한 국150점 수(가)133점 수(나)139점과 비교해 국어는 표준점수가 낮아진 반면, 수(가) 수(나)는 표준점수가 높아졌다. 표점 최고점은 높을수록 해당 시험이 어려웠다고 분석할 수 있는 지표다. 

<영어 1등급 비율.. 작년수능 5.3%>
절대평가로 실시하는 영어의 경우 상대평가 시험에 비해 쉽게 출제된다는 인식이 많지만 지난해 수능의 경우 예상밖의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1등급 비율은 5.3%(2만7942명)로 전년의 10.03%(5만2983명)에서 반토막이 났다. 교육계에서는 평가원이 난도조절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평가원 측은 “출제위원 검토위원이 예상 정답률을 정하는데 예측력이 일부 문항에서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영어의 경우 학생들의 변화가 많았다. 작년에 1등급이 많이 나오다보니 올해 좀 가벼이 본 것이 아닌가 싶다”며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준비도가 약간 떨어졌다고 본다. 학생들이 과거보다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었고, 시험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앞으로 모집단 특성 파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치른 모의고사에서도 영어 난이도는 만만치 않았다. 6월모평은 7.76%(3만6136명)로 전년 수능보다는 확대됐으나 9월모평은 5.88%(2만6739명)로 전년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 교육전문가는 “영어는 실제 수능에서 난이도 있게 출제되므로 9월모평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비율로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영어영역의 영향력이 더욱 크다"고 조언했다. 

<수능최저 강화 대학 유의.. 영어 등급 지정 대학도>
수능최저 기준이 전년대비 까다로워진 대학도 유의해야 한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자연계열 수능최저를 전년 2개 등급합 4이내에서, 올해 3개 등급합 6 이내로 변화했다. 

지난해까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던 건국대 논술은 올해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최저를 도입했다.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내를 만족하며 모두 한국사 5등급도 추가로 만족해야 한다. 

성대의 경우 수능최저의 변화는 없지만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등급합 조건에 더해 영어2등급, 한국사4등급을 추가로 만족해야 하므로 절대평가 과목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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