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 상관없이 지원가능.. 수시2차 모집인원 전년 대비 630명 '증가'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의 전문대학이 6일부터 20일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수시2차에서는 133개 전문대가 4만3586명을 모집한다. 전국 전문대학 134곳 중 전남도립대를 제외한 133개교가 동시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전문대학은 일반대와 달리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동일 대학 내에서도 복수지원이 가능한 곳도 있다. 수시1차 지원이나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수시2차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대 수시에 지원했더라도 수시2차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에 지원해 1곳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 금지된다. 최초합격자는 12월9일까지 발표하며, 합격자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최초합격자 등록 기간 이후인 12월14일부터 23일 오후9시까지다.

전국의 전문대학이 6일부터 20일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2차에서는 133개대학이 4만3586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9월6일 실시한 2020학년 전문대학 수시박람회의 모습.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국의 전문대학이 6일부터 20일까지 수시2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2차에서는 133개대학이 4만3586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9월6일 실시한 2020학년 전문대학 수시박람회의 모습.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문대학은 수업연한과 전공 특성에 따라 2년, 3년, 4년 과정으로 구분된다. 수험생들은 동일한 전공명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3년, 4년 과정으로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86개교 중 84곳이 4년 과정을 운영한다. 나머지 2곳은 3년 과정이다.

올해 전문대학 모집인원은 20만8377명으로 지난해 20만4813명보다 늘었다. 최근 4년간 전문대학 모집인원 중 역대 최대다. 수시인원은 17만9158명으로 지난해 17만7351명보다  증가했지만 비중은 86.6%에서 86%로 0.6%p 하락했다. 수업연한별 모집인원은 ▲2년과정 124개교 11만4890명 ▲3년과정 121개교 5만1114명 ▲4년과정 84개교 1만3154명이다.

전문대학 수시는 총 2회 실시한다. 1차에서 132개교가 13만5572명(75.7%)을, 2차에서는 4만2956명(24.3%)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의 비중이 76.6%로 가장 높지만, 전년 78.8% 대비 1.8%p 줄어든 수치다. 인원도 전년 13만9695명에서 올해 13만7199명으로 줄었다. 학생부위주전형 규모가 줄어든 반면 면접 서류 실기위주 전형들의 규모가 커졌다. 가장 모집인원이 많이 늘어난 전형은 면접위주다. 면접위주전형은 전년 1만9367명에서 올해 2만1468명으로 2101명 늘어났다. 올해 서류위주전형 모집인원은 1만5324명(2019학년 1만3630명), 실기위주전형은 5167명(4659명)이다.

전문대학을 향한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전문대교협이 발표한 ‘2019전문대학 입시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53만6237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6만5786명을 모집해 평균경쟁률 9.3대1을 기록했다. 2019학년 경쟁률은 142만7617명이 지원해 8.5대1의 경쟁률 기록한 2018학년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정원외 모집인원인 평생교육 학습자(25세 이상)의 경우 최근 3년동안 지원/등록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원인원이 2017학년 5997명(등록1559명), 2018학년 6935명(1611명), 2019학년 7268명(1740)의 추이다. 평생학습시대 도래에 따른 성인교육 수요와 선취업 후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은 지난해 1526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537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1500명이 넘는다. 2019학년에는 정부의 전문대학 3학년 편입학 금지 규제가 완화돼 간호학과 학사편입학이 전문대학에서 처음 시행됐다. 간호학 편입학 지원자는 418명으로 등록자는 11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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