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제외 13곳 ‘수능100%’.. ‘수학 미반영’ 국민대 경희대 연대(미래) 6개전공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실기고사 없이도 미술계열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 미술계열 학과는 오랜 기간 학원을 통해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면 비실기로 모집하는 대학도 상당하다. 입시미술이 미대수험생들의 기초소양을 획일화시킨다는 문제제기가 나오면서 대학들이 수시 학종과 정시에서 비실기 전형을 늘리는 추세기 때문이다.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도 선택지를 열어 놓은 셈이다. 

상위대학 가운데선 건국대(서울) 경희대(국제)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 인하대 중앙대의 14개교가 미대 비실기전형을 운영한다. 건대를 제외한 13곳은 수능100%로 합격자를 정한다. 건대는 수능성적과 함께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 그렇지만 반영비율이 10%에 불과해 사실상 수능중심 전형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능반영벙법을 참고해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능반영비율은 대체로 국어 비중이 높으며, 수학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곳도 있다. 국민대 경희대(국제)는 수학 없이 국어 영어 탐구 성적만으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연세대(미래) 역시 인문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학이 반영되지 않는다.

미술계열 학과는 오랜 기간 학원을 통해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면 비실기로 모집하는 대학도 상당하다.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도 선택지를 열어 놓은 셈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미술계열 학과는 오랜 기간 학원을 통해 준비한 수험생들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지지만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면 비실기로 모집하는 대학도 상당하다. 뒤늦게 미술계열 전공에 적성과 흥미를 찾은 학생들에게도 선택지를 열어 놓은 셈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가군, 5개교 10개전공.. 성신여대 ‘국어비율 10%’>
가군에서는 국민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중앙대 등 5개교 10개전공에서 87명을 모집한다. 5개교 모두 수능100% 선발이다. 국민대만 수능에서 수학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중대는 국어와 탐구에 높은 비중을 뒀고, 부산대는 수학과 탐구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부산대 디자인학과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은 공학과 예술을 융합한 학과로 과탐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다.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국어비율이 10%로 크게 낮은 반면 수학 영어 비중이 높다. 

- 국민대, 공간디자인 영상디자인 
국민대는 공간디자인 영상디자인 2개전공만 수능100%로 선발한다. 각5명을 모집한다. 수학 없이 국어 영어 사/과탐 3개영역만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총점 600점을 200점씩 각33.3% 반영한다. 탐구는 백분위 상위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의 탐구 대체는 불가능하다. 한국사는 총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이다.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차등 감점한다. 

- 부산대,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
부산대는 가군에서 디자인앤테크놀로지전공으로 6명을 모집한다. 공학과 예술을 융합한 학과로,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해 산업화할 수 있는 디자인/공학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과탐 응시자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특징이다. 수학은 가/나형 응시가 가능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20%+수(가/나)30%+영어20%+과탐30%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환산하며,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 만점이고,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9등급은 9점이다. 

-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서울여대는 패션산업학과에서 14명을 모집한다. 수능반영비율은 국30%+수(가/나)20%+영어30%+사/과탐20%다. 탐구의 경우 상위 1과목으로 평가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반영한다. 1등급부터 4등급은 5점 만점을 부여하며 5등급부터 점수가 낮아진다. 9등급은 가산점이 없다. 

-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성신여대는 의류산업학과에서 수능100%로 12명을 모집한다. 나머지 대학들과 달리 국어 반영비율이 낮은 특징이다. 국10%+수(가/나)35%+영30%+사/과탐25%의 비율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직탐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다. 2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를 탐구 1과목과 대체할 수 있다. 한국사는 가산점을 반영한다. 1등급에 2점을 부여하며, 2등급부터 0.5점씩 낮아진다. 5등급 이하는 가산점이 없다. 

- 중앙대, 공예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실내환경디자인 패션
중대는 공예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실내환경디자인 패션 5개전공에서 수능100%로 45명을 모집한다. 공예6명 산업디자인8명 시각디자인7명 실내환경디자인6명 패션디자인18명이다. 국어와 사/과탐 위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40%+수(가/나)20%+사/과탐40%의 비율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사탐 1과목으로 인정한다. 영어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8점 4등급78점 5등급66점 6등급54점 7등급44점 8등급37점 9등급32점 순이다. 한국사의 경우 1등급부터 5등급까지 10점을 부여한다. 6등급부터 0.4점씩 낮아진다.

<나군, 8개교 16개전공.. 덕성여대 ‘통합선발 실시’>
나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8개교에서 16개전공으로 모집한다. 건국대(서울) 경희대(국제) 덕성여대 부산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다. 덕성여대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통합해 선발하기 때문에 모집인원이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다. 건대만 수능90% 학생부교과성적10%로 반영하며, 나머지는 수능100%다. 경희대의 산업디자인 환경조경디자인 의류디자인, 연대(미래) 디자인예술(인문)의 4개모집단위는 수학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 건대, 의상디자인(인문)
건대는 나군 의상디자인(인문)에서 실기 없이 학생부와 수능성적만으로 17명 정시선발을 실시한다. 수능90%와 학생부교과10%의 반영비율로 수능비중이 압도적이다. 수능 반영비율은 국어가 가장 높다. 국30%+수(나)25%+영15%+사/과탐25%+한국사5%로 합격자를 정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성적을 사/과탐 한 과목과 대체할 수 있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보정점수, 영어/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지표로 반영한다. 학생부교과는 3학년1학기까지 국영수사 4개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국30% 수25% 영25% 사20%의 비율로 반영한다. 석차등급에 따라 기준점수를 부여한 뒤 교과별 반영비율을 곱해 점수를 산출한다. 

- 경희대(국제), 산업디자인 환경조경디자인 의류디자인
경희대는 국제캠의 산업디자인 환경조경디자인 의류디자인 3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산업3명 환경조경3명 의류9명으로 총 15명을 모집한다. 수능성적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으며 국어비중이 절반인 특징이다. 국50%+영20%+사/과탐30%의 비율로 반영한다. 국어는 표준점수, 탐구는 백분위변환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성적산출지표로 활용한다. 탐구는 1과목이상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는 별도로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 덕성여대, 미술사학 의상디자인
덕성여대는 미술사학 의상디자인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덕성여대는 2020학년 수시부터 유아교육과를 제외한 신입생 전원을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선발하고 있다. 미술사학과 의상디자인을 포함해 22개모집단위가 속한 글로벌융합대학은 정시 나군으로 210명 모집한다. 수능반영비율은 국어와 탐구에 비중을 뒀다. 국35%+수(가/나)20%+영20%+사/과탐25%로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이며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진다. 다만 9등급은 0점이다.

-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 예술문화영상 
부산대는 실내환경디자인 예술문화영상 2개전공에서 모집한다. 지난해 실내환경디자인은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해 각3명 선발했지만, 올해는 인문으로만 6명을 모집한다. 예술문화영상의 모집인원는 지난해와 동일한 7명이다. 두 모집단위 모두 인문계열로 수능반영비율은 국30%+수(가/나)25%+영20%+사탐25%이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9등급은 9점이다.

- 성균관대, 영상학 의상학
성대는 영상학 의상학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선발을 실시한다. 영상학15명 의상학16명으로 31명을 모집한다. 사탐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개과목 점수로 인정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 인문계 모집단위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수탐을 모두 반영한다. 국40%+수40%+사/과탐20%의 반영비율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1등급100점 2등급97점 3등급92점 4등급86점 순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사의 경우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하며,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진다. 

- 세종대, 디자인이노베이션 만화애니메이션텍
세종대는 나군의 창의소프트학부 소속 디자인이노베이션과 만화애니메이션텍 2개모집단위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각2명이다. 자연계열 학부이기 때문에 수학 반영비율이 높다. 국35%+수(가/나)35%+영20%+사/과탐10%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3등급은 10점 만점이고, 4등급부터 0.2점씩 감산한다. 수(가) 응시자에게는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이 있다. 

- 연대(서울), 생활디자인
연대(서울)는 생활디자인학과에서 11명을 모집한다. 수능100% 선발이다. 인문 자연으로 계열을 구분해 수능성적을 산출한다. 인문은 국33.3%+수(가/나)33.3%+영16.7%+사/과탐16.7%, 자연은 국22.2%+수(가)33.3%+영11.1%+과33.3%로 합산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에 따라 반영점수를 환산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4등급은 10점이며, 5등급부터 0.2점씩 가산점이 낮아진다.  

- 연대(미래), 디자인예술학부
연대(미래)는 나군 디자인예술학부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계열구분 모집으로, 인문10명 자연5명으로 총 15명 모집한다. 성적반영방법은 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국40%+영20%+사/과탐40%다. 자연은 국25%+수(가)37.5%+영12.5%+과25%의 반영비율이다. 탐구영역은 2과목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인정한다. 한국사는 인문 자연 공통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10점이지만, 6등급부터는 0.5점씩 감점한다.

<다군, 2개교 2개전공.. ‘국어 반영비율 높은 편’>
다군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와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일반) 2곳에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두 대학 모두 국어 반영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동덕여대는 큐레이터학과에서 수능100%로 8명을 모집한다. 국30%+수(가/나)25%+영25%+사/과탐20%를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취득점수의 평균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백분위를 활용지표로 점수를 산출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전형총점에 가산점 3점을 부여한다. 5등급부터는 0.5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 인하대 의류디자인학과(일반)
인하대는 의류디자인학과(일반)으로 수능100% 선발을 실시한다. 5명을 모집한다. 국30%+수(나)25%+영20%+사탐20%+한국사5%로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탐구는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환산한다. 영어는 1등급200점 2등급195점 3등급190점 4등급180점 5등급170점 6등급150점 7등급120점 8등급80점 9등급0점의 배점이다. 한국사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50점, 5~6등급 45점, 7~9등급 40점으로 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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