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부산대학교가 보유한 ‘3차원 홀로그램 필름 제조’ 노하우 기술이 입체보안필름을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인 ㈜쓰리에스엠케이에 기술이전돼 미래 보안필름시장 개척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산학협력단(단장 윤석영·재료공학부 교수)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교내 삼성산학협동관 9층 산학협력단장실에서 나방눈을 모사한 반구형 렌즈 형상 나노 구조체 및 3차원 홀로그램 필름 등의 광학적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패턴이 포함된 위상(位相) 마스크를 활용한 3차원 홀로그램 제조 기술’의 원천 노하우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쓰리에스엠케이와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위상전이 마스크를 이용한 포토리소그래피 기술(Photolithography)’은 부산대 홍석원(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UV 빛의 간섭무늬를 이용한 나노패턴 제조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초박막 위상전이 마스크 기반의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은 초박막 위상마크 제조 및 전사기술로 구성되며, 광투과 영역에 해당하는 부분을 포토레지스트에 다층전사 또는 콘포말 전사를 응용하는 핵심 기술이다. 지폐, 의류, 신발, 가방, 여권, 및 유가증권을 아우르는 복제가 불가능한 홀로그램 보안필름사업 분야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위상차(位相差) 유도를 극대화시킨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나노스케일 마스크로 구현할 경우 격자 형성 과정이 증대돼 회절 및 간섭무늬 골의 기하학적 특성이 매우 독특하므로 기존의 마이크로 광학보안 필름이 제안하는 기술로는 쉽게 복제가 불가능하다. 또한 시인성 향상뿐만 아니라 보안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몰드 기술로 제안이 가능하므로, 이에 관한 획기적인 기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양 기관은 나노정밀패턴기술을 활용한 입체보안필름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 활용과 교육·훈련·자문·정보자료 등 인적 및 정보 상호교류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석영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부산대와 세계적인 수준의 홀로그램을 이용한 차세대 보안 패턴 개발을 목표로 하는 ㈜쓰리에스엠케이 간의 기술이전으로 긴밀한 산학협력 기반을 다져 입체보안필름 분야에서 미래 신시장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대 제공
사진=부산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