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화여대는 김혜숙 총장이 10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미국 서부와 북부 및 캐나다 지역을 방문해 북미 주요 명문대학과 전략적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북미주 동창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돌아왔다고 4일 밝혔다. 
 
김혜숙 총장은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 LA를 방문, 이화여대 총동창회 남가주 지회 동창들과 만나 ‘남가주 글로벌 장학금’ 모금활동을 통해 모교에서 공부하는 개발도상국 학생을 글로벌 여성리더로 교육하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미국 서부 최초 신학대학인 아주사 퍼시픽 대학(Azusa Pacific University)과 이공계 중심 명문대학인 하비 머드 컬리지(Harvey Mudd College)를 잇따라 방문해 총장을 접견하고 대학간 상호 교류협력을 모색했다.
 
이어 10월 25일(금)에는 미국 시애틀로 이동해 워싱턴주립대(University of Washington)를 방문, ‘동아시아 근대: 정치, 선교, 교육의 교차로 속 이화여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잭슨국제학스쿨 한국학센터 초청으로 강연을 진행한 김 총장은 학교 관계자를 만나 협정 체결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또한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 시애틀 본사를 방문, 이화여대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및 리크루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이후 10월 27일(일)까지 이화여대 총동창회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와 이화국제재단 연례회의에 참석해 미주지역 내 이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 공동체’의 학교 비전을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북미주 이화여대 동창들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서 2002년부터 해마다 장소를 달리해 열리고 있다. 작년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올해 시애틀에서 열린 총회는 환경을 보호하고 실천 가능한 생각들을 나누기 위한 취지에서 ‘고 그린, 이화(Go Green, Ewha)’를 주제로 마련됐다.
 
총회에서 김혜숙 총장은 '뿌리 깊은 나무, 이화'라는 주제 말씀을 통해 이화의 역사와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이어 이화여대 대외협력처는 학교 및 동창 소식과 함께 이화미래전략기금 등 기금을 소개하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창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10월 26일(토) 총회 대만찬에서는 환경 및 산림과학 전문가인 모니카 모스칼(L. Monika Moskal) 박사를 초청해 지구 환경보호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이번 총회는 약 300여 명의 이화 동창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2020년에는 개최지인 달라스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김 총장은 또한 이화국제재단 연례회의에 참석, 이화여대의 비전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핵심전략을 소개하고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이화의 현재와 내일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이화국제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for Ewha Womans University)은 미국 및 캐나다 이화 후원자와 북미주에 거주하는 동창 및 그 가족이 이화여대를 후원하기 위해 1970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캐나다로 이동해 밴쿠버 동창회 모임에 참석,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했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을 방문해 산타 오노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29년간 교류해온 협정 대학으로서 보다 긴밀한 연구와 특별 프로그램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사진=이화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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