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는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김유성 학생이 ‘제1회 전국대학 패션디자인 졸업작품 콘테스트’에서 이상봉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최종 TOP10에 뽑혀 내년 3월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중화배 전국대학 패션디자인 졸업작품 콘테스트’결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제목이 ‘이시구미(いしぐみ) - (정원에) 돌을 배치함; 또, 그 배치’인 김유성 학생 작품은, 일본의 정원 가레산스이(かれさんすい)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적인 요소와 결합해 디자인을 했다. 가레산스이(かれさんすい)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형으로써만 산수를 표현한 정원으로 돌을 주로 쓰고, 모래로 물을 표현하기도 했다. 상의는 패딩으로 디자인 선을 넣고 솜을 가득히 채워 돌을 표현하였고, 컬러는 누빔을 이용해 한복의 깃, 동정으로 디자인하여 한국적인 요소를 더했다. 오른쪽 소매에는 레이스와 물결 플리츠를 이용해 가레산스이(かれさんすい)의 전체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하였다.

이번에 이상봉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김유성 학생은 “졸업 패션쇼만을 위해 만들었던 작품이 한번 더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잘 지도해주신 김혜경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중패션인재개발원, 상해패션산업발전중심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대학 패션디자인 졸업작품 콘테스트'가 지난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전국 주요 대학에서 참여한 이날 본선에는 현직 디자이너들의 온라인 투표와 현장심사를 더해 총 35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 상해, 광주 등 주요도시를 돌며 순회전시를 갖고 현지 주요 브랜드 인턴 및 취업기회까지 갖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공석봉 한국패션산업협회 명예회장, 박풍언 전 회장 등 원로그룹과 이상봉,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디자이너, 전국 대학교 교수 및 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동덕여대 제공
사진=동덕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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