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동의대(총장 공순진) 펜싱부(감독 한우리) 손정민 선수와 도경동 선수가 ‘2019 23세 이하(U-23) 아시아펜싱선수권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남녀 동반 대회 2관왕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태국 방콕에서 지난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동의대 손정민 선수(체육학과 3)는 최수빈 선수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동의대 도경동 선수(체육학과 2)는 태국의 SRINUALNAD VORAGUN 선수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정민 선수가 금메달을 딴 여자 사브르에서는 최수빈 선수(익산시청)가 은메달, 김도희 선수(인천 중구청)가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 했다.

또한 손정민 선수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손정민과 김도희(인천광역시 중구청), 양예솔(호남대), 최수빈(익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7일 진행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태국을 45-40으로 꺾고, 결승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45-3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경동 선수도 28일 진행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도경동과 이수환(대전대), 황승민(한국체육대), 황현호(호남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로 대표팀은 결승에서 이란을 45-26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경동 선수는 “대회 2관왕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국내 대회에서도 너무 긴장해 기회를 놓친 적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동의대에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손정민 선수는 “국제경기에서 2관왕에 오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또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동의대 펜싱부의 저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항상 학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어 이런 자리에 빨리 올라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금메달 제조기로 거듭나도록 실력을 키워가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손정민 선수와 도경동 선수의 대회 2관왕 선전에 힘입어 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014년부터 이번 대회 까지 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동의대 제공
사진=동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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