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인문학술원은 오는 11월 1일 교내 70주년기념관에서 '전쟁과 문화기획 : 아시아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교육부 지원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된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그동안 ‘국가권력과 이데올로기’, ‘전쟁과 동원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부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제도와 문화현상'(사회: 방극철 교수, 순천대)을 주제로 △전장(戰場)으로의 강제동원 : 조선인 지원병이 경험한 아시아태평양 전쟁(안자코 유카, 리츠메이칸 대학), △육군특별지원병 임시채용규칙(1943년) 발표 이후 학병 동원 담론의 양상과 효과(윤효정, 순천대), △鮮·滿 국경지대에서의 항일투쟁과 일제 식민당국의 대응(윤휘탁, 한경대) 등 총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2부는 '한국전쟁기 제도와 문화현상'(사회: 최관호 교수, 순천대)을 주제로 △한국군 초기의 ‘정치화’(노영기, 조선대), △한국전쟁 전후 반공체제와 지역민(임송자, 순천대), △한국전쟁시기 이승만정권의 문화학술통제와 학술원의 창립(유상수, 순천대) 등의 논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3부는 ‘전쟁과 문화기획’(사회: 장준갑 교수, 전북대)을 주제로 △1937년 통주사건(通州事件)과 관련된 역사적 문제들(이병규, 북경대), △1812년 전쟁과 미국 노예제의 팽창(하성호, 알래스카 대학), △미국의 매카시즘과 한국전쟁(강성호, 순천대) 등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논문 발표 이후에는 동국대 조건 교수(1부), 이화여대 한봉석 교수(2부), 인천대 김정욱 교수(3부)가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문학술원 강성호 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쟁의 문화적 효과를 총괄하면서 법령, 군대, 국경 등 여러 제도가 인간의 의식과 삶에 미친 영향을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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